국궁

몰기와 아라뱃길걷기

dowori57 2022. 12. 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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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닥쳐 어제 사대에 섰더니 손가락도 시렵고 온몸이 움츠러들어 서너순만 내고는 귀가하였다.

12월1일, 어제보다도 더욱 춥다는데 늦게 기상하니 산행,라이딩,걷기등을 생각하였으나 도반과 같이

하루일과가 선듯 결정되지않으니, 일단 활터를 올랐다가 추우면 바로 내려와 다른 일정을 잡자고하고

활터를 향한다.

활터를 오르니 정의 문이 닫힌것 같아

'이렇게 추운날 누가 오겠어? 우리말고...'하였는데 막상 다가가니 문은 열려있고 구사 두분이 이미 나와 준비를 

하고있어 같이 사대에서 발시를 해보는데 어제보다는 추위가 덜하다.

첫 두순은 3중과 1중, 느낌이 나쁘지는 않다.

줌손에 힘이 들어가지도 않고 어느정도 만작의 느낌도 가지면서 각지손도 그런데로 잘 빠지는 듯하다.

햇살이 비치니 어제보다도 추운정도가 덜한가보다. 

그러다가 구름사이로 해가 들어가면 떨어지는 기온이 그대로 느껴진다. 태양의 위력이 대단함을 느낀다.

이어 다시 사대에 서는데 1,2,3,4,5중,몰기가 된다. 금년들어 20번째 몰기가 된다.

며칠전 어떤 구사의 기록을 살펴보니 109번의 몰기를 하였다고하니 거기에 비할바는 아니지만,나름 대단한 기록이다.

12월의 첫날이 상쾌하게 출발된다.

그 다음순에서는 첫발이 빠지고 4중. 오늘은 8순을 내었는데 평2.6중.

이런 실력이 유지가 된다면 어느정도 만족할 것 같은데, 활이 워낙 변화무쌍한 것이라..

꾸준한 습사와 노력만이 실력을 뒷받침 한다는 것만이 사실이다.

활터를 나와 캠핑용의자를 A/S 받고는 유명맛집에서 돈까스로 점심을 먹고는 아라뱃길의 계양대교로 이동한다.

조금 춥기는 하지만 아라뱃길을 잠시 걸어보기로한다.

겨울의 아라뱃길은 더욱 썰렁하다. 추위에 라이딩족들도 별로 보이지않고 간혹 걷는 사람들만 보인다.

공항에서 이륙하는 비행기는 쉴새없이 이륙하여 창공으로 솓아오른다.

엄청난 자금이 투입된 아라뱃길은 물류이동의 기능이나 관광기능은 거의 하지못하고 있는 듯하다.

오로지 라이딩족과 인근 거주민들에게 좋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그래도 이왕 조성된것이니 잘 가꾸고 이용하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다.

바라보이는 계양산이 높기도하다.

적당하게 걷고는 다시 김포공항의 쇼핑몰로 이동한다.

워낙이나 추위를 타는 도반에게  두툼한 방한화를 생일선물로 구입해주고

도반은 겨울바지를 추가로 구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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