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

각궁 교육

dowori57 2022. 12. 1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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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는 활터에서 각궁에 대한 교육이 있고 각궁을 사용하지않더라도 활에대한 기초지식차원에서

교육을 권장하니 한번 참석해본다.

국궁에 입문한지도 4년이 되어가는데-실제로 코로나로 한해를 거의 쉬었으니 3년차가 된다.-아직도

개량궁에서 헤메이고 있으니 언제 각궁을 사용하게 될지 알수없는 일이나 지식습득차원에서 교육을 받는다.

우리나라의 국궁에는 각궁과 개량궁이 있다.

각궁(뿔활, horn bow, 角弓)은 합성궁(컴퍼짓 보우, composite bow)의 한 종류로, 나무와 소의 힘줄외에 뿔을 주 재료로

추가한 활을 가리킨다.

위로 늘어지는 부분인 활의 바깥쪽에 탄력이 강한 힘줄(심)을 놓고, 안쪽에는 반발성이 강한 뿔을 이용하여 매우 강력하고

먼 사거리를 갖게 된다.

각궁은 힘이 약한 사람이라도 일정한 위력을 확보할 수 있고, 장력이 적어 조준이 흐트러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나

양손의 거리가 극단적으로 멀어 정확히 조준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고, 기후에 따라 완전히 못 쓸 물건이 되기도 하며,

활을 얹거나 관리하기가 어려운등 단점이 있다.

                                                                               <각궁의 형태들>

이에 반해 개량궁은 FRP나 카본 등 합성섬유로 만든 국궁의 한 종류로서, 각궁의 단점을 개량한 활이다.

그만큼 활을 얹기도 쉽고 유지관리하기에도 편리하여 요즈음은 거의 개량궁을 사용하고있으나,

대한궁도협회의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대회에서는 대한궁도협회 공인 5단 부터는

개량궁/시를 사용할 수 없다. 

이는 개량궁의 도입으로 인한 각궁의 사장을 막고자 하는 의도라고 한다.

                                                                                     <개량궁>

교육을 받아보니 각궁을 다루기가 굉장히 까다롭고 어렵다.

개량궁이야 현을 올리면 그만인데 비해 각궁은 궁방에서 열로서 활을 적당하게 덥혀 자신에 맞게끔 활을 올리고

그 보관가 유지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하니, 현재로서는 각궁을 배울 의사가 거의 없다.

유지관리가 편리하고 쉬운 개량궁도 그 시수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데 언제 각궁을 배우랴싶다.

그러나 사람일은 알 수가 없는 법.

어느때 또 각궁을 사서 열심히 조율하며 사대에서 각궁으로 활을 낼 날도 있으려니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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