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

궁도대회

dowori57 2022. 12. 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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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배 궁도대회가 있는 날이니 서둘러 활터를 오른다.
어제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하여 예전의 직장동료들과 어울려 술한잔을 하고났더니 속도 쓰리고
머리도 지끈거린다.
그런줄 알면서도 술을 지속마시고 있으니 참으로 미련한 인간이다.
어제보다도 기온이 떨어져 추운날씨이고 이런날 활을 내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것 같은데
잡혀있는 날이니 어쩔 수가 없다.
그래도 활터에는 천막도 치고 히터도 동원하여 나름 추위를 최대한 피하도록 사우들이
고생하여 준비를 하였다.
수고한 사우들의 노고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찬조금도 내어 지원을 한다.

시장기대회라지만 부천시에 소재하고있는 부천정과 성무정,두곳의 활터에 소속된 사우들이 모여
단촐하게 행사를 하며 가는해를 즐기자는 것이다.
작대를 넣으니 모두 11대가 형성되고 6대로 활을 내게된다.
첫순은 겨우1발이 관중이되고 시간이 흘러 간단하게 차려진 음식과 술한잔을 나누고는
다시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는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2순을 내니 2중이다.
평소에 평균시수가 3중이상 꾸준히 나와야 되는데 그러하지 못하니 대회에서는 더욱
잘 쏘기가 어렵다.
시간이 흘러가니 기온은 더욱 떨어져 싸늘해지고 사대에 설때는 윗옷을 벗고 쏘아야하니
추위에 제대로 살이 나아가질 않는다.

마지막 3순은 3발, 도합 3순15발에 6발 관중의 초라한 성적이다.
그나마 과녁에 달아놓은 풍선을 맞추어 행운상으로 쌀한포대를 부상으로 받는다.
경기가 종료되고 시상식이 이어지는데 노년부,장년부,여성부별로 시상을하고
단체전과 2정 비교전에 대한 시상에 이어 행운상과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고는
저녁 5시가 되어서야 대회가 마무리된다.
행사장 주변을 정리하고는 추위에 떨던 몸을 녹이려 서둘러 귀가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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