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2.22(토)14:40-16:30(1.50hr) 맑고흐림,강한바람
2.doban
3.뚝넘어터널-자미산쉼터-서낭고개-약사사-원점회귀, 4.88km
4.이코스는 산행으로 분류된 적도 있고 트레킹으로 된 적도 있다.
애매하지만 그때 기분에 따라 틀려진다.
아침부터 바람이 거세다.25층의 집에서는 창문을 조금만 열어도 바람의 소리가 거세다.
건설시부터 하자가 있는 렌지후드에서는 바람이 역으로 들어오는 소리가 하루종일 들린다.
점심후 이런 바람에 활터로 가기도 그렇고해서 오랜만에 무성산으로 달려가본다.
하루종일 칩거하면 머리가 멍하니 둔해진다. 적당하게 하루 일정시간을 움직여 주어야 좋다.
터널상부에 주차를 하고 걷기를 시작하나 바람이 꽤나 불어온다.
그렇지만 차거운 겨울바람이 아니라 거의 봄바람수준으로 그렇게 추위를 느낄수 없는 바람이다.
오랫만에 이길을 걸어본다. 안중으로 이사를 와서 이곳저곳을 헤집고 다니다가 알게된 코스로
걷기에 적당한 코스의 거리이고 시간이다.
도중에 적당하게 오르막길과 평지,내리막길이 적당히 안배가 되어 두시간여정도를 걷기에는 안성마춤이다.
휴일이지만 걷는 사람을 보기가 힘들다.코로나19의 여파때문인지 어제오늘은 거의 온나라가 시끄러울정도로
감염자가 폭증하고 집안에 틀어박혀들 있나보다.
거리에는 사람이 줄고 따라서 유통업,외식업부터 제조업체까지 타격을 받고있는 현실이다.
아침에는 미세먼지가 많았는데 바람이 불어오니 하늘이 청명해진다.
멀리 하늘은 오랫만에 파란색의 기운을 한껏 자랑하고 있는듯하다.
약사사로 내려 대웅전에 삼배하고는 발길을 돌린다.
되돌아가는 길에는 몇몇사람들이 걷고들있다.
이제 얼마후면 봄기운이 완연할 것이다.
생강나무가지에 노란 망울이 금새 필것처럼 맺히고 양지바른곳엔 파란 풀들이 돋아나고 있다.
코로나도,미세먼지도 멀리 사라져가는 상쾌한 봄날이 다가왔으면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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