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경기도길

입춘의 평택벌(200204)

dowori57 2020. 2. 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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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0.02.04(화)14:10-17:00(2.50hr) 맑음

2.doban

3.황산리-삼정리-덕목리-황산리.11.6km

4.입춘이다. 웬만하면 활터를 갔을 것인데 깃이 엄지손가락을 치고나가며 상처가 생기고,

활이 잘 맞질않으니 하루를 빠지고 싶다.

어제산행으로 빠졌으니 이틀이다.

봄이 온다는 입춘이니 오랫만에 벌판을 걸어본다.

절기상 입춘이기는 하지만 아직 겨울의 한복판이다.

예년과 달리 금년겨울은 따뜻하니 겨울 같지도 않지만...



길을 걸으니 그래도 바람이 불어 얼굴과 귀는 조금 시린느낌이다.

절기가 그러하니 곳곳에 트랙터가 밭을 가는 작업을 하고있고 여기저기 농부들이 무언가 열중하고있는

모습이 보인다.

계절은 어찌 할 수가 없나보다.

벌판과 호반이 잘 조화되어있으니 겨울이면 온갖 철새의 무리들을 심심찬게 볼 수가 있다.

어떨때는 수백마리가 떼를 지어 장관의 모습을 연출하기고 하고 전봇대에 수없이 앉아 섬뜻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곳에 와서 가을,겨울,봄,여름,가을이 지나고 또 겨울이 지나가고있다.

이제 봄이 다가오는 무렵이면 이곳생활을 정리하고 다시 서울로 컴백한다.

좋은 공기에 차량의 정체를 전혀 느끼지 못하며 살았는데,분양받은 아파트에 입주를 해야한다.

손녀를 봐주러 내려 온 것인데 ,마침 딸도 어제 발령을 광명으로 받았으니 같이 상경을 하니

반가운 일이다.

우선 손녀를 입학시키고 당분간 시댁에서 출퇴근 및 통학을 하다가 우리가 입주하면 우리집에서

잠시 다니다가,5월에 분양받은 아파트에 입주를 하면 정착이 되는 것이다.



이곳에 와서 트레킹으로 수차례 들판을 걸었고 라이딩을 하면서 이곳저곳 많이 헤집고 다니며

평택호반을 달렸다.

덕분에 초보였던 도반이 어느정도 실력을 갖추고 라이딩에 합류하는 수준이 되었다.

곳곳에 서해선복선전철공사로 전경이 바뀌어진다.

아마도 우리가 이곳을 떠난후에 개통이 되리라...

더많은 걸음과 추억을 쌓고 이곳을 뇌리에 담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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