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경기도길

인광리걷기(200321) 7.8km

dowori57 2020. 3. 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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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공부후 부동산에서 오후에 집보러 온다는 문의가 있어 시간을 조금 뒤로 미루고 벌판으로 나선다.

코로나여파로 집이 잘 나가질 않으니 이사에도 차질이 있다.

계약시 언제라도 나갈때 부담주지 않을 여유가 있다고 이야기하였는데, 상황이 바뀌었나보다.

사업을 한다는 소유주였는데, 상황이 어려운가보다.

사업이라는 것이 그런가보다.

집을 나서니 바람은 조금 불어오나 여기저기 꽃망울이 맺어 피어나기 직전이다.

바람이 불고 질병이 오더라도 계절의 변화는 어김이 없다.

지나는 길 뚝방에도 이름모를 꽃들이 올망졸망 모여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있다.




언제보아도 멋진 벌판의 나무를 담는다. 봄여름가을의 모습이 어떠하였는지 그 모습이 생각나지도 않고

그려지지도 않는다.

약정하였던 일년반의 세월이 흘러 이제 두어달사이면 이곳도 떠나야한다.

차량의 정체없이 수시로 걸을수 있고,라이딩을 나서고 산을 찾을 수 있는 쾌적한 곳이었는데....

약속하였던 집보기로 한 사람은 시간이 맞질않아 취소를 했고, 연락을 주기로 한 부동산은 연락이 없다.

사람관계나 특히 사업으로 연관된 약속은 지켜져야하고 취소가 되었을땐 필히 사전 통보를 하여야하는데

그렇지 못한 현실이다.

전화하였더니 취소하였고 연락을 못해 미안하다고 그제서야 사과를 한다.

사람일이 그러할수도 있지만...기본이 되어야하지 않을까...

저녁에는 오랫동안 보지 못한 손녀가 보고싶어 연락하여 집으로 오라하였더니,딸네 집으로 오라한다.

이것저것 먹거리를 구입하고 챙겨가 술한잔을 나누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귀가한다.

손녀는 입학이 한달이나 늦춰져 4월초 입학이다.

크게 차질이 오거나 문제가 되진 않겠지만 처음 겪어보는 입학의 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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