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경기도길

무성,자미산걷기(200402)

dowori57 2020. 4. 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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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의 49제를 도반 나름대로 매제마다 가까운 사찰을 찾아 백팔배를 하기로 했고

오늘이 3제일이니 가까운 약사사를 찾기로 한다.

당초 손녀딸을 데리고 갈까했으나 걷는 거리가 길고,조퇴한 딸이 데리고 점심을 먹는다고해서

데려다 주고 무성산입구로 향한다.



며칠째 불어오는 바람이다. 고층아파트에는 창문을 열면 씽씽거리는 소리가 들릴정도로 강력한

봄바람이다.

가까운 곳에서 김밥을 사서는 산길을 걸어간다.

평일임에도 여기저기 걷는 사람이 종종 눈에 띈다.

하루종일 집에 있기도 갑갑할 것이고 봄바람도 쐴겸 운동삼아 걷는 사람들이다.

주로 나이든 백수가 많지만 때로는 젊은 사람들도 보인다.

진달래가 눈에 띄게 여기저기 피어나고 이젠 여린 파아란 잎사귀들이 막 피어나려하고있다.

목련도 여기저기서 하얀 자태를 뽐내기 시작한다.

짙푸르러 가는 신록이 어린아가의 피부와도 같이 부드러운 봄이다.



적당한 바위에 걸터 앉아 김밥을 먹는다.

별로 시장하지는 않지만 점심시간이 훌쩍지났으니 끼니는 때워야 한다.

김밥와 과일로 속을 채우고는 약사사에 도착하니 한시간이 경과 되었다.

대웅전에서 백팔배를 올린다.

이곳사찰은 조용하고 찾는 신도들이 그리 많지는 않은것 같다.

비구니사찰 같기도한데 절집주위에 갖가지 꽃들을 잘 가꾸어 보기에도 좋다.

장모님의 극락왕생을 빌며 백팔배를 마치고 오던길을 되돌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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