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경기도길

정족산 삼랑성

dowori57 2020. 8. 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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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0.08.01(토) 12:50-14:50(2.00hr) 흐리고 가끔 비

2.doban

3.전등사-정족산성(삼랑성)-전등사, 4.39km

4.장마철이고 서울경기지방일부에 집중호우가 내린다는 예보인데 집콕만 할 수 없어 

드라이브겸 전등사트레킹을 나선다.

도반은 갑자기 나서자고한다고 투덜거린다. 어제부터 강화도 바람쐬자고 하고선...

느닷없이 애들하고 같이 가자고 연락하잔다. 애들도 일정이 있을 것인데 그냥 가자고 재촉하여 길을 나선다.

경인고속도에 들어서니 갑자기 빗줄기가 굵어지며 호우성비가 내리니 도반은 겁을 먹고 돌아가잔다.

아님 점심만 먹고 돌아가자고... 아무 대꾸하지않고 차를 몰아 강화도 부근으로 접근하니 빗줄기가 약해진다.

국지성 빗줄기인데 조금만 이상하면 호들갑이다. 좀 은근하게 참고 기다려 봄직도 한데, 성격이 그러한가보다.

전등사에 주차를 하니 일단 식사부터 해결해야 할 듯해서 입구 식당에서 갈비탕으로 푸짐하게 점심을 들고는

전등사를 잠간 들렸다가 삼랑성길로 올라선다.

빗속에 걷는 사람은 거의 없는데도 1~2팀이 눈에 띄나 우리처럼 전체구간을 걷지는 않는가보다.

우중이라 습한 기온에 땀이 흐른다.

2011년 가을에 이 길을 걷고는 전등사로 내려가 사찰음악회를 구경하였는데 저녁에는 서늘하고 추워서

마지막까지 보질 못하고 귀가한 기억이  뚜렷하다.

벌써 10여년의 세월이 지났다.

우중에 산성길을 걷는 것이 호젓하고 좋기만 한데 도반은 천둥번개라도 칠까봐 서둘러 앞장서서 

쉬지않고 길을 걷는다.

좀 느긋하게 즐기면서 여유를 가져도 좋으련만,성격상 어쩔 수 없나보다.

적당한 곳에서 과일이라도 먹고 가자면 내려가서 차에서 먹자고 한다.

그럭저럭 돌다보니 한바퀴를 돌았고 다시 사찰로 내려가 대웅전에서 삼배를 올린다.

휴가철이라 그래도 사람들이 많다.

비를 피해 귀가길을 재촉하여 샤워후 나른하면서도 상쾌한 늦은 오후를 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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