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경기도길

무성,자미산과 약사사(200409)

dowori57 2020. 4. 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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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산둘레길이라지만 실제로는 자미산길인 것 같다.

언젠가 무성산을 오르려고 시도를 해보았는데 지리를 잘 몰라선지 모르지만

사람들이 다니지를 않아 들머리도 찾을 수가 없고 제대로 등로를 조성해 놓은 것 같지가 않다.

점심후 목센아를 공동명의로 바꾸기위한 서류들을 발급받고는 장모님 4제일이니 머리도 식힐겸 약사사를 찾는다.

주차를 하고 둘레길에 들어서니 제법 바람이 불지만 훈훈한 봄바람이다.



지난주에 왔을때와는 또다른 풍경이 연출되고있다.

어느사이 진달래는 시들어가고 파아란 잎들이 돋아나고 있으며,여기저기 나무의 신록들이 돋아나고 있어

푸르름이 지난주보다 더 나타나고 있다. 어떤곳은 복숭아꽃이 활짝피어났다.

봄철이고 비가 내리지않아 부분적으로 어떤곳은 발을 디디면 먼지가 풀썩하고 일어날 정도이다.

적당하게 비라도 내려줘야하는데 대지와 산야가 메마르니 산불조심구호가 나올 만도 하다.

겨우내 바싹 말라버린 낙엽과 일년생 풀들,그리고 적당히 불어오는 바람.

불씨가 있다면 쉽게 번질수 있는 조건들이다.

조금 비가 내려 대지도 촉촉하게 적시고 농사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싶다.



약사사 대웅전에서 백팔배를 올린다.

이세상의 고통과 미련과 수고로움을 모두 벗어버리시고 극락왕생을 기원드린다.

몇번 이절을 찾았으니 이젠 좀 익숙해져간다.

백팔배를 마치고 되돌아가는데 뭔가 허전하여 확인해보니 손목시계를 법당에 벗어놓고 나왔다.

백팔배시에 걸리적 거리니 벗어놓은것을 미처 챙기지 못하였다.

더구나 안경이 빛을 받으면 선글라스로 변색되어 잘 보이질 않으니...

되돌아 가보니 그자리에 그대로 자릴잡고있다.

도중에 네다섯살이나 되었을까싶은 꼬마를 데리고 온 젊은이도 세번째 조우한다.

야산이지만 여기까지왔으니 꼬마도 대단한 체력이다.

원점으로 되돌아오니 두시간십여분이 소요되었다.

5.69km, 적당한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있는 한시간 오십여분거리에 걷기에는 적당한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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