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사전점검(200216)

dowori57 2020. 2. 16. 19:21
728x90
반응형

신규분양받은 아파트가 거의 완공이되고 입주가 3월말로 다가오니 건설사에서 사전점검을 시행한다.

살면서 많은횟수의 이사를 하였고  신축한 아파트에도 두번정도 입주를 하였는데 사전점검은 처음이다.

평소보다 일찍 기상하여 아침을 먹고는 바로 출발이다.

점검이 오전열시부터이니 가급적 일찍시작하여 점검을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이다.

이번 겨울들어 두번째인가? 간밤에 눈이 내려 들판을 하얗게 뒤덮고 있고 흐린 날씨에 고속도로를 달려

목적지에 도착하니 다시 눈이 내린다.

가는 도중에 도반이 차를 바꾸려고 하니 현실적이지 않다고 반대를 하였더니 심정이 상한모양이다.

백수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주용도 차량 SUV한대,보조차량으로 경차한대 이면 과분하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한대는 처분하여도 될것 같은데-경차가 오래되었고 너무 작으니  바꾸고 싶다고 한다.

심경이 그러한 것은 충분히 이해를 하지만 현실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어디 출근할 것도 아니고  가끔 한번씩 운행하는데-필요하면 SUV와 경차를 마음대로 바꾸어 타면 되는데

SUV는 너무커서 부담스럽고,경차는 너무작아 체통이 서지 않는다?



눈이 내리는 가운데 신축아파트에 들어선다.

어느정도 조경까지 마친 아파트는 보기에도 좋다.

안내를 받아 점검키트와 각종 기프트와 업체들의 홍보품을 받고는 집으로 안내를 받아 올라간다.

우선 집에 들어서니 저층이지만 전망이 좋다. 앞쪽으로 막힌 것이 없으니 좋고 주출입구가 바라보이고

오래된 소나무들이 바라보이며 남남서향이니 채광도 좋다.

세시간여에 걸쳐 점검을 하였는데,큰 하자는 없지만 세세한 부분에 신경을 쓰지않은 마무리가 아쉽다.

사전에 건설사에서 점검하였을 것인데도 대충,얼렁뚱땅해놓은 부분이 신경에 거슬린다.

특히 주방상판의 균형을 잡기위해 나무와 플라스틱조각으로 하부를 괴어 평형을 맞추고는 그대로 두었다.

육안으로도 그대로 보이고 조금만 움직여도 조각들이 빠져나와 균형이 맞질않는데도 그대로 방치한 것이다.



휴가까지 내면서 점검을 도와준 사위와 딸네식구 덕에 점검이 일찍 종료되고

인테리어 업자의 영업에 혹한 도반과 딸이 솔깃해 하는것을 만류하느라 욕을 얻어먹는다.

업자가 갑질을 하는데 그러한 자들과 어떻게 계약을 하고 일을 맡길수가 있는가?

점검을 마치고 근처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는다.

오랫동안 살아오던 동네이니 모든 것이 낮익다.

딸네식구를 보내고 돌침대매장을 둘러보고는 귀가길에 올라 청북근처에서 다시 돌침대를 보려하나

ㅈ제품에 매료된 도반은 타제품은 보려 하지도 않는다.

도반의 불만이 많으니 침대만큼은  혼자결정하라고 양보?하고는 귀가하니 이미 저녁이다.




728x90
반응형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변나들이  (0) 2020.02.27
코로나19  (0) 2020.02.22
부친 소상기일(200112)  (0) 2020.02.13
고마운 정상(正常)의 일상(200210)  (0) 2020.02.10
국민학교 졸업사진(200206)  (0) 2020.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