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경기도길

석정리,현덕면 걷기(180922)

dowori57 2018. 9. 2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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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네집이 차로 십여분거리이다.

오전에는 제주한달살기를 위해 준비물을 챙기고나니 몸이 지끈거려

딸네집을 들리면서 텃밭을 가기위해 도보로 걸어서 가 보는데, 딸이 전화를 해서 과일 먹으러 들려도 되냐고해서

너희집으로 가는중이라 말하고 걸으니 가는시간 한시간여.

내일 모레가 추석명절이라 딸은 명절 잘쇠라고 용돈을 주려고 온다고 그런것이다.

다 키워 놓으니 이런 복도 있으니 좋다.

어제는 지금까지 하지않던 여러가지 전을 부치느라 오후 몇시간을 고생을 하였다.

제사지낼것도 아니고 왜하느냐고 도반에게 물으니 그냥하자고 그런다.

딸이 가까이 살고있으니 명색이 명절인데, 한번 명절음식을 먹자는 의도여서 오후에 불러

맛있게 먹었다.

더불어 사위는 귀향하여 형제들과 마시라고 좋은 양주를 2병이나 챙겨 본가가는길에 집으로 갖다놓겠다고한다.

사돈어른 성묘길에 법주를 보내야 하는데, 미리 챙기지 못해 딸에게 사돈집을 가기전에 하나 사서

가라고 했는데 그대로 실천하는지 모르겠다.



돌아오는 길은 시골길을 택해서 걸었다.

인도가 별도로 구분되지 않아 조금은 위험하지만,차량이 많이 다니지 않으니 길도 익힐겸...

오는길에 길가에 밤나무가 즐비하고 밤이 떨어진 것을 줍다보니 제법 양이 많다.

중간에 과수원에서 배를 구입하려하였으나 이동수단이 없어 포기하였는데,농장주가 맛이라도

보라고 하나를 주어 먹어보니 상당히 맛이 좋다.

농장에서 직접 사는것이니 가격도 저렴한데,걷는중이니 가져가기가 어려워 포기를 하고 인심만을 얻어간다.


이제 내일은 귀향길,모레는 추석이다.

먼길을 다녀와야하고 명절이 끝나는 시점에 제주한달살기를 실행하려한다.

단순히 한달살기를 준비하기도 쉽지않은데,조금은 무모하지만 캠핑으로 한달을 보내기로 계획하고 있다.

물론,캠핑에 지치거나 준비할 사항이 있으면 그때그때 상황을 봐서 숙소를 잡겠지만 머리속이 복잡하다.

백수가 과로사 한다고 쉬임없이 너무 움직이고 활동하려는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계획된 일이니

실행에 옮겨보려한다.

제주 올레길도 완주를 하고 한라산과 오름도 오르며 놀기도 하여야겠다.

단, 너무 무리하지말고 쉬엄쉬엄 움직이려 최대한 노력하여야겠다.

차량을 가져가야 하므로 녹동항에서 배편을 예약하였는데, 아침에만 출항을 하므로 하루전 내려가서 일박을

하고 승선해야한다.

모든것이 순리대로 흘러가도록 순응하여야겠다.

가을은 무르익어 그 깊이를 더해가고 들판은 황금색이며 군데군데 추수를 한 논에는 벌써 새이삭이 돋아나고있다.

돌아오는 길은 시간반이 소요가되나 앱에서는 코스도 시간도 이상하게 기록이 된다.

귀가하여 사위가 양주를 갔다놓은것을 저녁 먹으면서 석잔으로 입을 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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