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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둔한 머리와 희미해지는 기억력

주저리주저리

by dowori57 2022. 11. 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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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책을 잡은 기억이 별로 없어 가을에 독서를 좀해보자싶어 도서관에서 몇권을 대출받아 읽고있는데

별반 진도가 나아가질 않는다.

볼 때마다 책표지가 눈에익다 싶은데 내용이 새롭고 읽다보니 절반을 보았다.

잠시 인터넷을 서핑하다가 예전에 읽은 책을 찾아보니 작년11월3일에 읽은 책을 다시 새로이 읽고있으니

참으로 한심하다고 느낀다.

물론, 이미 보았던 책도 다시 읽을 수도 있고 또 다시 몇번이고 읽을 도서도 있다.

그러나 불과 일년전에 읽은 책을 아직 보지 않은것으로 생각하여 빌리고, 생소하다고 느낄만큼 다시 읽고 

있으면서도 전혀 기억하질 못하니 한심스런일이다.

그러한 일들이 근래들어 가끔 나타나니 이것이 나이먹은 증세인가 싶다.

영화를 감상하는데 전혀 기억도 없고 장면들이 새로와 열심히 감상하다보면 처음도 아니고 중간도 아닌

꼭 끝날 무렵이 되면 '아! 예전에 보았구나'하고 지각하니 문제이다.

건망증인지 기억력이 감퇴가 되는 것인지, 아니면 원래부터 머리가 그러한 것인지 모르겠다.

좋게 해석하면 건망증과 기억력 감퇴라고 치부하고 싶어진다.

차안에 키를 두고 내려 차문이 제대로 잠기지 않는 것은 진보된 기술력의 도움을 받는 것이고,

활을 쏘다가 정리를 하고 활터를 나오는데 깜빡하고 궁대를 허리에 차고 나오기를 한두번,

마스크를 쓰고는  '내 마스크 어디있지?'라고 찾는다던가,

한손에 핸드폰을 들고는 ' 내 핸드폰?'하고 열심히 여기저기를 찾아다니다보면 주위에서 '손에 갖고있네!'라고

민망스럽게 지적을 받던지등등의 우스운 일화가 자주 발생이 된다.

핸드폰시절 이전에는 친구와 지인등 수십개의 전화번호를 머리속에 기억하곤 했는데 핸드폰에 의지하다보니

단 몇개의 전화번호도 기억하질 못하는 현실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거나하게 취하여도 제대로 집을 찾아 귀가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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