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여행

유럽여행20일차-이탈리아 베니스(160229)

dowori57 2016. 3. 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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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떠난지도 20일차. 오늘이 2월의 마지막 날이다.

무심한 세월은 빨리도 지나간다. 어느덧 여정도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무척이나 길것 같았던 일정도 남은날이 며칠 남지를 않았다.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 그리고 형제와 주변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고 더욱 그들에 충실해야 겠다.


 

날자가 흘러가는 개념도 희미해진다.

그저 눈뜨면 일정대로 따라 이동하여 관광하고 식사하고 이동하고...

어쩌면 너무 피동적으로 움직이니 몸과 마음이 활발하지가 않아지는 것 같다.

뭔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하루하루가 되어야 하는데...

패캐지일정이면 자유일정이 그립고 자유일정이면 패캐지일정이 그립고....

인생사가 모두 그러하지 않는가 싶다.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는것이 인간이며 그래서

퇴보하기도 하고 또 발전하기도 하지 않는가.

현실에 만족하기도 하면서 발전지향적으로 노력하는 생활이 되어야함을 느낀다.


날씨는 여전히 흐리고 간간이 비가 내린다.

움직이면 비가오고 관광시에는 비가 그치는  행운이 오늘도 따라 주어야 하는데...






 



한때 지중해 전역에 세력을 떨쳤던 해상공화국의 요지였고, 오늘날에는 주로 운하·예술·건축과 독특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로 알려져 있는

수상도시이다. 베네치아에 있는 많은 운하는 120여개 섬을 이어주는 수로역할을 한다. 갯벌에 수많은 말뚝을 박고 그위에 집을 지었다고

하니 외적을 피해 살아남기위한 그들은 처절한 생활의 단면을 볼수가 있을것 같다.

바퀴달린 자동차,자전거등은 운행할수가 없다. 오직 곤돌라와 수상택시등 모든 교통수단이 배로 집중되어있다.

참으로 이율배반적인것이 인간이 아닌가 싶다. 자유일정이면 패캐지가 생각나고





 


곤도라. 비가 추적거리며 내려서 인지 그렇게 운치를 느끼지는 못하겠다.

좁을 골목골목을 운행하는 그들의 기술이 대단하다. 이곳에서는 곤도라의 숫자의 제한으로 그 가격이 1억을 넘는다고

하며 그들의 수입 또한 대단하다고 한다.

신곡을 쓴 단테와 데카메론의 보카치오가 이곳에서 활동하였다고 하며 카사노바의 집도 있었다.

피렌체와 더불어 한때 베니스의  무역은 대단히 성황을 이루었고 거상들이 많은 골동품과 예술품을 수집하여 보관하여 왔다고 한다.







나폴레옹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고 격찬한 산마르코광장.

베니스의 상징인 산마르코성당.

두칼레궁전과 카사노바가 감금되었던 감옥을 연결하는 다리로 죄수들의 한탄에서 그 이름이 비롯된 탄식의 다리.

그리고 007영화등에 나왔던 보트를 타고 달리는추격 장면을 찍은 수로.

베니스 영화제가 개최되는 수상도시.

유명한 배우가 결혼식으로 수백억을 주고 빌렸다는 대저택...

수상택시로 곳곳을 돌아다니며 베니스 일대를 관광하며 짧은 여정으로 베니스를 돌아보다.



점심으로 집을 나선지 20일만에 한식으로 비빔밥을 맛있게 먹고 피렌체로 이동.

3개국을 쉬지않고 돌아보니 정신도 없지만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일정이다.

2월한달을 마감하고 여정도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한잔의 소맥으로 여유시간을 가져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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