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환상을 깨는 작업이라고 한다.
또 한편은 양파껍질을 벗기는 작업에 비유하기도 한다.
그림으로만 그리던 동경의 세계를 들어와보니 상상하던것과는 다른 일면을 보고 환상에서
깨어나는 작업이라고 하며, 미지의 세계를 하나하나 알아가니 양파껍질을 벗기는 작업이라고도 한다.
이번 여정은 많은 숙제를 안겨주는 것 같다.
그간 모르던 것을 알고 배웠지만 그것에 대해 좀더 알고싶고 관련된 서적이나 음악,영화 및
관련된 옛사람에 대해 더욱 깊이 알고싶은 욕구가 생긴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번여정은 많이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이었다.
도시락으로 아침을 대신하면서 6시 숙소를 출발하여 베수비우스화산이 폭발한 도시
폼페이로 이동하니 아직 폼페이는 개장전이다.
조금 기다려 입장한 폼페이의 원형경기장과 숙소 그리고 옛도시를 둘러보다.
기원전에 형성된 도시에 상가와 목욕탕시설 및 공동수도 와 공창들을 위한 시설이 건조되어있음에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다.
아주 오래전 이러한 문명을 이룩한 민족이 이천년의 세월이 경과한후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아직도 휴화산인 베수비우스화산을 배경으로 우뚝솓은 폼페이가 더욱 웅장해 보인다.
폼페이에서 기차를 타고 소렌토로이동한다.
많은 음악과 더불어 음악가와 오페라등이 탄생한 나라 이탈리아이다.
오솔레미오,산타루치아,돌아오라 소렌토...
더불어 음악의 원조인 나라가 아닌가?
푸른바다가 보이는 소렌토는 아름다운 휴양지이다.
멀리 나폴리항을 기점으로 원형으로 형성된 만이 한폭의 그림과 같다.
여객선으로 카프리섬을 들어가 한적한 마을을 둘러본다.
좁은 도로를 끼고 형성된 마을이 옹기종기 모여있고 그 통로를 작은버스와 승용차가
요리조리 잘도 운행한다.
곤도라를 타고 카프리섬 정상에서
지중해를 바라보는 풍경이 정말로 아름답다.
단순히 카프리섬을 들어오니 우리의 거제와 통영 및 그 주변의 아름다운 한려수도보다는
못한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섬 정상을 서니 그 정경이 이채롭게 아름답다.
아름다운 카프리를 괜히 외친것이 아닌것임을 피부로 실감하다.
다시 여객선으로 세계3대 미항중 하나인 나폴리로 이동하여 산타루치아항과 가스텔누오보성을
멀리서나마 조망하고 3시간여를 달려 숙소인 로마에 도착하니 21시가 되어간다.
아침부터 열심히 달린일정이다.
이제 이번여정의 마지막밤을 보내면 내일의 로마일정이 남고, 내일이면 이번여정 24일간의 여행을 종료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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