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여행

유럽여행4일차-프랑스 마르세이유,아를,몽펠리에(160213)

dowori57 2016. 2. 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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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인 그랑드호텔 앞의 아비뇽성곽>


조식후 남부지방의 마르세이유로 차량을 달린다.

이 모든여정이 사위네와 같이하니 가능한 일이지 나이든 사람이 하기엔 상당히 벅차다.

우선당장 언어소통에 문제가 있고 그다음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사용능력이다.

사위와 딸은 구글에서 내비기능은 물론 숙소찾기와 예약,맛있는 식당찾기,걸어서 길찾기등 손이 녹을 정도로 능숙하다.

나이든 사람은 두어팀이 일행이 되어야 쉬이 움질일 수 있을 것 같다.

아침부터 가랑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다.




마르세이유 대성당에 도착하니 손녀는 잠속으로 곯아떨어지고 이슬비가 조금씩 내린다.

프랑스 제2의 도시이자 제일큰 항구도시인 마르세이유.

성당에 올라서니 해변과 함께 시내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옛날 이러한 위치에 웅장한 규모의 성당을 축조한 기술과 종교에 대한 믿음이 대단한 것으로 다가온다.

















마르세이유 시내로 내려와 놀이기구를 타려고 하였으나 우천으로 가동을 하지않아 항구와 거리의 풍경을 구경하다

근처 커피샵에서 한잔의 차와 함께 여유를 즐기다.

손녀는 이제 갓4살이 되었는데 우려한 만큼 별문제없이 잘먹고 잘놀며 잘자니 천만다행이다.

어쩌면 체력적으로 어른보다 나은것 같다.

딸과 사위도 한차례 감기를 걸렸으며 그감기가 필자에게도 옮겨와 으슬으슬 한기와 함께 기침으로 며칠간 고생을 하는데도

손녀는 씽씽하게 잘 다니고 있으니 복이다.

아니 어쩌면 움직일때 마다 잔잔한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니 여행에서 하나의 빠질수없는 중요인물이 되었다.





<마르세이유 거리와 항만 그리고 거리의 악사들>










다시 차량의 방향을 북으로 돌려 도착한 조용한 마을 아를.

우선 급한 시장끼를 유명하다는 레스토랑을 찾아 들어가는 한적한 바깥의 모습과는 달리 빈좌석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이 많다.

피자와 스파게티,고기류는 많이도 먹었지만 그것외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럼에도 손녀는 잘도 먹어주니 고맙기 그지없다.

식후 예전의 원형경기장등을 구경하고 고흐가 예전 찾았다는 카페도 보았지만 아무런 표시도 없다.













몽펠리에.

구릉위에 넓은 광장이 조성되어있고 아직은 싸늘한 날씨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잔듸위에 삼삼오오 모여앉아 담소를 즐기고 있고

넓은 광장에는 산책하는 사람들이다.

중세의 기사와 모습들은 어디서나 대동소이하게 보이는 것은 이방인의 눈에 그렇게 비치는 것인지 모르겠다.









중심가로 들어가보니 생각보다는 많은 사람들과 상가등에 놀라웁다.

우리의 명동이나 신촌의 모습을 생각케 한다. 거리와 상가들이 오래전의 건축물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보았던 어느마을 보다도 활발하게 움직이지만 이제 이런 북적거리는 것이 좋지는 않다.

괜히 머물고 움직이다보면 피곤도만 가중되어가는것은 나이를 먹어가는 탓인지로 모른다.

이젠 날짜개념이 희박해진다.

어제 본것이 오늘 본것 같고 ...

메모를 하지 않으면 어디를 갔었는지 헷갈린다.

그나마 사진이라는 매체가 있으니 다행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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