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여행

일본3일차-시라카와고,다카야마,신호타카

dowori57 2017. 7. 3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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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고-다카야마-신호타카-게로온천마을(브리즈베이호텔)

 

 

 

여정의 마지막일정이다. 아침일찍일어나 온천욕을 마치고 반찬가지가 엄청나가 많은 조식을 들다.

조심씩 많은 가지수의 반찬과 부식이 마냥 식욕을 돋구고 조금이라도 더 먹을려니 살이 찔수 밖에 없다.

그렇지 않아도 먹고 타고 움직이는 일정인데 식욕까지 생기니 살이 2키로나 불었다.

숙소는 비좁아 불편하였지만 식사가 괜찮았던 오야도노노 호텔을 뒤로하고 시라카와고로 이동한다.

한시간 반정도를 달리니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시라카와고.'갓쇼즈쿠리'양식으로 세워진

오래동안 이어온 전통가옥이다.적설을 방지하기위해 지붕을 60도의 급경사를 이루도록 설계되었으며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억새를 얹어 물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한 일본식 전통가옥마을이다.

손을 모아 합장하는 형식이라하여 일명 합장촌이라부르기도 한다.

태양이 뜨겁게 내리쬐는 여름에 방문하여 이상하기는 하지만 산골이라 흐르는 물을 적절히 이용하여

마을을 둘러가는 물줄기를 만들고 군데군데 고인물에 연못도 만들고 송어도 기르고 있다.

 

 

 

다시 차를 돌려 한시간여를 운행하여 도착한 곳이 다카야마. 일본속의 작은 교토라고 일컬어지는 다카야마.

약400년전의 다카야마의 성주가 당시의 일본의 수도였던 교토를 그대로 재현해서 만든 도시가 다카야마이다.

일본의 작은 교토로 불리우는 이곳은 에도시대 당시의 교토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으며 작고 낮은

처마와 격자무늬의 창등이 톡특한 가옥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제는 주민 거의가 상업에 종사하고 관광객을 상대로 전통공예품과 먹거리를 팔고 있다.

유명하다는 히다와규를 하나 사서 먹어 보았다. 고기의 육질과 잘 어울어진 초밥의 맛이 군침을 돌게한다.

뜨거운 태양아래 많은 관광객이 붐비는 한적한 시골마을이다.

오래전 TV에서 보았던 세라복을 입은 학생들도 더위를 피해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있다.

 

 

예전 도쿠가와 이에야스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었다.일본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야마오카 소하치가 무려 17년간이나 신문에 연재한 이책은 전 32권으로 제1권 출생의 비밀에서

32권 입명왕생으로 종결된다.

 

이 책을 읽는데만도 2008.9.20월부터 2009.5.31월까지 9개월이나 걸렸다.

 

내가 읽은 책중에서 가장 긴 소설이다.

전국통일의 기반을 닦은 오다 노부나가,토요도미 히데요시,그리고 도쿠가와 이에야스.....

 

전국을 통일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명언.

 

1.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먼 길과 같다. 그러니 서두르지 말아라.

 

2. 무슨 일이든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음을 알면 오히려 불만을 가질 이유도 없다.

 

3. 인내는 무사장구(아무일없이 오래 버티는 것)의 근본이고, 분노는 적이다.

 

4. 이기는 것만 알고 지는 것을 모른다면 반드시 해가 미치게 된다.

 

5. 오로지 자신만을 탓할 것이며 남을 탓하지 말아라.

 

6. 모자라는 것이 넘치는 것보다 낫다.

 

7. 자기의 분수를 알아라.

 

8. 마음에 욕심이 차오를 때는 빈궁했던 시절을 떠올려라.

 

9. 풀 잎 위에 이슬도 무거우면 떨어지게 마련이다.

 

은근과 끈기로 자신의 시대를 기다린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명언은 오늘날 되세겨 보아도 좋은말임에는 틀림이 없다.

 

 

 

 

 

 

 

옛 교토의 모습을 뒤로하고 한시간반을 이동하여 신호타카에 도착하다.

이곳은 중부산악지대의 일부로 고산의 산군들이 이어지며 동양최대라는 로프웨이가 설치되어

전체길이가 3,200미터에 높이가 1033미터로 종점이 니시호다카구치까지 공중을 산책한다.

표고높이가 2,156미터이다. 출발점은 여름철로 더운날씨에 온천의 뜨거운 증기가 더해저 더위가 심한데

이곳의 기온은 선선하다 못해 바람이라도 불면 서늘하기까지 하다.

눈앞에 펼쳐지는 북알프스의 대자연의 파노라마를 감상하여 2,500~3,000미터의 산군들의 바라보는 풍광이

장관이다. 군데군데 만년설이 그대로 남아있는 모습이 웅장하다. 하나의 산이 아닌 여러봉우리가 모여

감상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기회가 되면 북알프스의 산들을 트레킹하고 등산도 하고픈 욕망이 절로 일어나게 한다.

어제처럼 눈을 직접 밟아보진 못했지만 이더운 여름에 만년설을 볼수 있다는 것이 복이다.

 

 

 

신호타카를 뒤로하고 오늘의 숙소인 게로 온천마을로 이동한다.

일본은 대부분의 산이 국가의 소유라 한다. 그래서 산림을 잘 가꾸고, 특히 삼나무를 많이 심어

지나는 길 곳곳이 우거진 삼나무숲으로  햇볕이 지면에 다을수가 없을 정도로 웅장하게 군락을 이루고 있다.

우리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고산과 더불어 웅장한 자연을 가진 이곳이 부럽기도 하다.

일본의 3대 명천중 하나라는 게로 온천마을의 브리즈베이 호텔에 도착하여 아기자기하게 차려진 식탁에서

아사히 맥주와 더불어 여정을 마무리하는 대화를 나눈다.

옆팀에서 제공하는 소주한잔을 곁들이니 술맛은 더욱 좋고 우연히 만난 누님의 친구부부와의 자리도 좋기만 하다.

자리를 파하고는 온천탕에서 피로를 풀고 잠자리를 든다.

이제 이밤이 지나면 우리의 여정도 마무리되고 내일이면 나고야로 이동하여 귀국길에 오른다.

뜨거운 여름에 신선한 산악지방여행으로 심신을 릴렉스하여 멋진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있었던 알찬 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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