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행복한 사람(190915)

dowori57 2019. 9. 1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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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마지막날을 보내면서 정말 행복한 사람이구나라고 실감한다.

육십중반에 접어드는 나이에 귀성하여 조상님과 부친의 묘소를 성묘하고 형제들과 우애있는 일박이일을

보내고 무사히 귀가하였고 처가집에 들려 처남,동서,처형들과도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딸,아들 모두 출가하여 잘 살고 있으며 아들은 본가 성묘에 참석하였고 딸은 시집에서 추석을 보내고

연휴 마지막날 처갓집까지 들려 같이 점심을 먹으면서 준비해간 회를 안주삼아 낮술로 소주한잔을 나누었다.



부친도 금년에 세상을 하직하였고 장인께서는 작년에 세상을 뜨셧다.

큰처남댁이 병원에 입원하여 추석제사를 모시지 못하였으나,사람이 아프니 어찌 제사준비를 할 수가 있을까.

아쉬운 가운데서도 명절을 잘 보내고  처갓집에서 귀가하려니 딸이 전화하여 집에 잠간들려 사돈댁이 보낸

선물을 가져가라면서 술한잔을 하고 가시란다.

몸은 피곤하지만 기꺼이 딸네집에 들려 술한잔을 간단히 하면서 재미있게 연휴마지막날을 보내고 귀가하였다.



생각해보니 참으로 복받은 사람이구나 싶다.

와이프가 옆에서 잘 챙겨주고,딸아들이 결혼하여 나름대로 재미있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으며,형제자매들이

서로 아끼고 위해주며 처가형제간에도 큰 문제없이 서로 위해주며 살고 있으니 복받은 삶이다.

다가오는 날들이 지난날들과 같이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바라며,그러기 위해서는 서로가 열심히 스스로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살다보면 어찌 괴롭고 힘들고 어려운 날들이 없을까마는 그런날들을 인내하고 견디며 이겨내니 더욱 보람있는

날들이 되지않나 싶다.

부모형제와 자녀들이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하며 번성되는 날들을 살아가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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