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동생 집(191031)

dowori57 2019. 11. 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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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의 동흥동 일부가 내비에 제대로 잡히질 않는다.

자동차내비도 그렇고 스마트폰의 내비에서 에러가 연신발생하여 몇차례 헤멘 끝에 간신히 여동생네 집을 찾았다.

생각보다는 규모가 큰 단독의 전원주택이다.

한라산을 배경으로 언덕에 자릴잡아 거실에서 서귀포앞바다가 한눈에 조망되는 아담한 정원을 가지고 있으며

그 옆에 우람드리 소나무가 서있는 멋진 주택이다.

반갑게 매제와 동생에 인사를 하고는 집을 둘러본다. 이층의 구조로 건축하는 사람이 평생을 살려고 지은 집을

사정상 매입한 것이라 한다. 인테리어와 구조가 괜찮고 특히나 주변이 멋진 곳이다.

집뒤와 옆이 귤밭이라 창문으로 노란 귤들이 익어가는 정경이 멋지다.



시장에서 떠온 맛있는 회와 생선구이등 맛있게 차린 식탁에 둘러앉아 양주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운다.

칠개월만에 보는 여동생도 얼굴이 좋아보이니 더욱 좋다.

얼큰하게 취하여 이층에서 잠자리에 드는데 푹신한 매트한 따스한 난방이 쉬이 잠속으로 빠져들게한다.

아침에 일어나니 상쾌한 공기와 더불어 멋진 경관을 다시한번 느끼고는 정원을 나와 둘러본다.

갖가지 묘목과 꽃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한쪽으로는 조그만 텃밭을 일구어 놓았다.

집주변을 둘러싸고있는 커다라 소나무들이 집과 잘 어울려 좋은 전경을 연출한다.

정성껏 차린 아침을 맛있게 들고는 일정이 있는 매제와 여동생의 배웅을 받으며 한라산을 오르기 위해 영실로 향한다.

다음번 귤밭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는 작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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