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1079회 수암,용봉종주(241210)

dowori57 2024. 12. 10. 20:04
728x90
반응형

1.2024.12.10(화) 09:50-16:15(6.25hr) 맑고 따사로운 날

2.solo

3.세심천-수암산-장군바위-뫼넘이고개-전망대-용바위-악귀봉-노적봉-최고봉-원점회귀, 8.1km

4.동이트는 새벽에 한양으로 가는 도반을 태워주고는 아침을 차려먹고 집을나서

수암공원에서 잠시 드론을 띄워본다.

새심천에 주차후 들머리로 진입하면서 수암산-용봉산을 왕복하기로하고 출발한다.

지난 가을 수암봉에서 용봉산까지 걷고는 더위에 지쳐 용봉초에서 차량을 타고 돌아왔는데,

체력도 다질겸 왕복을 시도해본다.

겨울속인데도 오늘은 포근하고도 양지녘은 따뜻한 기온이다,

한적하게 숲길을 걷노라니 힐링도 되고 절로 노래소리가 나온다.

이렇게 생활속에서 산을 찾을수 있고,또 걸을수 있는 체력이 고마운일이다.

 

겨울산

 

인적드문 산길을 나홀로 걷는다.

낙엽쌓인 산길은 푹신도 한데,

시끄러운 세상은 발아래 펼쳐져있다.

 

한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달에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홀로 산길을

호젓이 걸어간다.

어지러운 세상과 동떨어진 산속길은 

호젓도 한데, 세상은 무얼 쫓아 그리 시끄러운가?

 

따사로운 햇살맞으며 한가로이 숲길 걸으면,

세상사 모든일 잊혀질 것 같은데....

수암산을 지나고 용봉산으로 오른다.

아직까지는 그리 힘들지는 않고 걸을 만하다.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으며 잠시 시간을 보내고 용봉산을 오르니

겨울인데도 이마에 땀이 맺힌다.

악귀봉과 노적봉을 지나 최고봉에 오르고는 발길을 돌려 

양지바른 장소에서 떡과 컵라면으로 속을 채운다.

용봉산을 들어서면서부터 허기가 지는 것을 참고 있었더니

떡과 라면이 꿀맛이다.과일과 커피까지 마시고는 원점으로 돌아간다.

산을 내려 온천에서 이발을 하려니 발걸음이 빨라진다.

시계가 네시를 넘어서니 겨울날이 저물어 가는듯 해가 서산에 걸리고

그림자가 길게 드리운다.

잰걸음으로 산을내려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피로가 사라진다.

따사로운 날 적당하게 노곤할정도로 산길을 즐긴 하루였다.

728x90

728x90
반응형

'流山錄'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81회 눈오는 수암산(241221)  (2) 2024.12.21
1080회 수암산(241215)  (2) 2024.12.15
1078회 도고산(241208)  (2) 2024.12.08
1077회 수암산(241201)  (2) 2024.12.01
1076회 금정산(241126)  (4) 2024.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