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5.04.18(금) 09:45-17:35(7.50hr) 맑음
2.solo
3.상담마을주차장-정암사-계단길-전망대-정상-휴양림길-알바-공덕고개-내포문화숲길-
내원사-쉰질바위-정암사삼거리-상담주차장,17.5km
4.오랫만에 오서산을 찾기로하고 집을 나선다.
작년가을 억새산행을 한 이후로 처음찾는 오서산이다.
주차후 들머리로 들어서는데 산을 찾는사람이 거의 없는 듯하다.
산주변의 마을은 이미 초록으로 물들고 여기저기서 농사준비에 바쁜듯하다.
상담주차장으로 오는 길은 양편이 모두 벚꽃길인데, 이미 절정을 지나 꽃과 잎이 같이
달려있다.








정암사에서 가보지않은 계단길을 오르기 시작하는데,계단이 많기도하다.
헐떡이며 땀을 수차레 닦아가며 오르다보니 어느새 능선이 나타난다.
멀리 산아래를 조망하며 조금 더 진행하니 오서산의 능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가을 억새철이면 줄을 지어지나가야 하던 길인데,산객이 한명도 없다.
아래쪽은 푸르게 물들었는데 정상부는 아직 겨울의 모습이다.
전망대를 지나고 정상부에서 휴식을 취하며 컵라면으로 점심을 대신한다.
정상에서 십여명의 단체팀과 한명의 산객을 만났을 뿐...




















드론을 날려 몇장의 사진을 찍고는 다시 진행하여 휴양림방향으로 내린다.
온길을 되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싶어 산중턱허리로 감아도는 내포문화숲길을 걷기위해서다.
그러나 들머리안내판에 나온 코스를 찾기가 쉽지않아 잠시 알바를 한다.
길을 찾지못해 홍성군에 전화하여 코스를 물어보니 엉뚱한 답만한다.
휴양림에서 택시를 타고 가거나,다시 정상으로 올라 되돌아 가란다.
그게 공직자로 할 이야기냐고 항의하고는 코스를 제대로 안내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청한다.
작년에도 길을찾지못해 택시로
상담주차장을 갔었는데..
간신히 공덕고개를 찾아 어렵게 길을 내리니 문화숲길의 임도길이다.




그런데 이길이 만만치가 않은 코스이다.
언덕길을 구비 돌기를 몇차례,땀을 수차례 흘리고나니 쉰질바위.
구비도는 코너는 시멘트포장길이라 더욱 힘이드는데,나머지길은 그래도 흙길이라 걷기가 좋다.
휴대폰의 밧데리가 소진되어가고 갈길을 멀어 부지런히 걸음을 재촉한다.
아예 늦을 것을 각오하고 움직이다보니 어느새 정암사삼거리.
거의 8시간이 걸려 산행을 마무리하는데,문화숲길이 길기도하다.
산길을 되돌아오면 훨씬 시간이 덜 걸리는데,둘레길을 구비구비 돌아오니
먼길이 된다.
오랫만에 힘든산행을 하였고,몸은 피곤한데 밤에
잠이 오질않아 애를 먹다.
하루종일 동창들을 태우고 다녀야하는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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