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생활

30회 여주 참숯마을 캠핑장(170905)

dowori57 2017. 8. 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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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7.08.05(토)-06(일) 맑고 무더움,폭염경보

2.dova,kjh,lsm,kda

3.사위가 휴가를 대체해서인지 두번이나 가본적이 있는 여주캠핑장을 연박으로 예약을 하였다고해서

우리는 토요일하루만 동참하겠다고 하였는데, 사위의 이모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하루는 연기하고

토요일만 가기로 해서 무더위속에 출발하였다.

마침 장례참석으로 같이 가기가 어려워 사위를 빼고 가기로 하였는데 아침일찍 발인하여 장례를

오전에 마치고 집으로 와서 열한시경 같이 출발을 했다.

더위가 막바지 기승이다. 며칠전 냉방병인지 감기인지가 걸렸다. 땀을 흘리고 에어컨아래 있으니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 에어컨을 그렇게 선호하지 않는데 요즘 젊은사람들은 옆에 끼고 살 듯한다.

그것도 온도를 최저기온으로 맞추어 어떤때는 한기를 느껴 온도를 24도정도 올리지만 그것도 한때이다.

매번 눈치가 보여 내 마음대로 온도를 올리기가  그렇다. 오랜시간 찬바람을 쐬고 있으니 감기가 걸린것이다.


몸이 좋지않아서인지 아니면 날씨가 더워서인지 썩 내키지는 않지만 같이 동행을 할 수 밖에 없다.

캠핑도 30여회이상을 다니니 차량에 싣는것부터 현지에서 텐트를 치고 갖가지 시설을 설치하는것등이

번거롭고 성가시게 느껴진다. 신체가 늙어감에따라 잔꽤가 나는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여 버킷리스트에 한가지를 추가하였다. 캠핑트레일러를 구입하여 필요시 끌고 다니는 것이다.

캠핑카는 캠핑용도외 차량을 사용하기가 문제가 있을것 같고 비용측면도 고가이다.

그러나 트레일러는 필요시만 끌고 다니고 평시에는 차량만 운행해도 되니 굳이 짐을 싣고 내리고

설치하고등등의 번잡스러움이 대거 줄어드는 것이다. 



뜨거운 뙤약볕아라 영동을 달려 여주이마트에서 간단히 식사와 더불어 시장을 보고는 캠핑장에 들어서니

열기가 장난이 아니다. 손녀와 딸은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는 수영장으로 향하고 타프를 치고 나머지 장비를

설치한다.

그나마 사이트가 풍차형태의 팬션과 나무테크형태의 사이트여서 한결 낫다.

팬션에는 에어컨이 들어오고 사이트는 그늘막이 타프와 텐트만 치기로 하고 설치를 마치니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다.

수영장으로 이동하여 물속에 잠시 첨벙하였으나 임시로 만든 수영장은 한낮의 열기를 받아 물이 뜨뜻할 정도이다.

사위와 교대를 하고 텐트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저녁준비를 한다.



골뱅이 무침을 미리 집에서 준비하였고, 더위에 고기를 굽기 어려울 것 같아 삼치와 닭고기를 준비하였다.

두어시간 수영을 마침 손녀는 배가 고프다며 밥한그릇을 삼치와 계란으로 뚝딱해치운다.

삼치를 구워 안주삼아 소맥을 마신다.

해가 떨어지니 그나마 더위가 한풀 수그러저 조금은 낫다.

몇잔을 마시고는 캠핑장을 둘러보는데 불빛이 약한 숲속을 지나니 하늘의 밝은 달이 여름의 그것이 아니다.

구름에 가렸다가 다시 모습을 비치는 둥근달은 이미 가을의 하늘을 연상케한다.

뜨거운 여름날에 가을을 맛보고 있는 것이다.

내일 모래면 입추이다. 시기상으로 그러할 때가 되었다.

세월의 흐름이란 유수와 같다고 하지 않았는가? 벌써 금년도 삼분의 이가 지나가고 있는 것이다.



수영으로 피곤한 손녀는 잠속으로 빠져들고 골뱅이와 삼치,닭고기를 안주삼아 여름밤 늦도록 술잔을 기우리며

이런저런 이야기로 여름밤이 깊어간다.

캠핑의 장점이 많은 대화를 나눌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에 하지 못하던 이야기들이 많은 시간을 같이 하면서 서로 나누게 된다.

많이 캠핑을 다니고 있었지만 같은 곳을 가기가 쉽지를 않을데 이곳은 벌써 세번째이다.

연기한 하루를 더오면 네번째가 된다. 수영장과 찜질방이 갖춰지고  서울에서 멀지않은 곳이니 쉬이 찾게되나보다.

이제 날씨가 신선해지면 더 멋진 바닷가와 산과 계곡으로 캠핑을 즐겨봐야 겠다.

열두시가 되어서야 자리를 파하고 잠자리에 든다.



다음날 아침은 야외라서 그런지 주변이 훤해지고 주위가 떠들썩하니 일찍 눈이 떠진다.

김치찌게를 끓이고 밥을 해서 부부가 먹고 난후에도 아이들은 한밤이다.

늦게 일어난 아이들이 밥을 먹고는 또다시 수영장행.

늦게 나올것이니 먼저 올라가라는 소리에도 좀 기다리다 같이 갈 생각으로 잠시 쉬고는 점심무렵에

나설것으로 생각하였는데 손녀는 십분만 십분만 하면서 수영장을 나올 생각을 않는다.

저녁까지 놀다가 올 것이라 하여 먼저 출발을 해서 귀경길에 나선다.

도중에 식사를 하고 다시 길을 올랐는데 잠이 쏟아져서 혼이났다.

위험한 순간도 있었는데 졸리면 쉬었다가 운행하여야지 큰일 날뻔하였다.

귀가하여 자지않던 낮잠을 한잠 자고는 짐정리를 하고 저녁을 먹고나니 밤열시가 되어서야 애들이 도착한다.

너무 많이 놀아도 피곤한 것이다. 손녀는 졸립다고 투정을 부리더니 금새 꿈나라로 빠져든다.

같이 누워 있다가 잠속으로 들어서며 하루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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