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생활

31회 강화 덕산캠핑장(180421)

dowori57 2018. 4. 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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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8.04.21(토)-22(일)

2.lsj,doban

3.강화 덕산국민여가캠핑장

4.금년들어 처음가는 캠핑이다. '14년도 장비를 구입하기 시작하여 캠핑을 다닌지가 4년이 경과되었고

그간 30여회를 다녀왔다. '17년에는 2회정도였고, '14년도 많은 횟수가 아니었으니, 주로 '15~'16년도에

집중하여 다닌것 같다.

미리 예약을 하였는데 딸네식구가 감기로 불참하겠다하여 한사이트는 취소하고  남은것으로 처형과 같이

오랫만에 캠핑의 맛을 느껴보기로 한다.

토요일 점심후 집을 출발하여 지체되는 길을 지나 내가면의 캠핑장에 도착하니 16시가 되어가는 시각이다.

텐트의 설치와 장비의 세팅.많이도 설치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타프와 스크린이 제모양이 나오질 않고

부분적으로 울거나찌그러진 모습이다.

언제쯤이면 반듯한 모양이 나올까. 

어쩌면 타프와 스크린이 서로다른 제품이 되어선지도 모르겠다.다시한번 사이트에 들어가서 텐트설치방법에 대해 

연구를 해보아야겠다.

 

 

 

모양이 제대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럭저럭 텐트를 치고 제반 시설을 갖추어 놓으니 이미 석양이다.

잠간 시간을 내어 캠핑장을 한바퀴 돌아본다. 강화도의 내가면에 위치하여 내가저수지 부근으로 캠핑장에서

바라보니 산으로 둘러쌓인 아득한 곳이다.

지난번 다녀온 고려산이 바라다보이고, 조금은 북쪽이라 그런지 진달래와 벛꽃이 한창이다.

한낮에는 더위를 느낄정도의 기온이 해가 떨어지고 어둠이 깃들기 시작하니 서서히 추워진다.

일찌감치 고기를 구워 막걸리한잔을 나누면서 시간을 보낸다.

사월의 짙어지는 녹음아래 뻐꾸기와 각종 새들이 지저귀는 자연속에서 한잔을 마시는 이맛.

이것 때문에 캠핑을 다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추위는 심해져 가져난 난로를 켠다.

손녀가 같이 갈것 같아 기름을 채워서 가져간 난로가 한몫을 한다.

그리고는 윗옷을 하나를 더 입었으나, 은근한 추위가 어깨를 파고드니 하나를 더입으니 그나마 조금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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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시부터 시작한 저녁식사와 술자리가 11시가 되어서야 정리를 하고는 잠자리에 든다.

텐트를 스크린안에 두개를 쳤으나 전기장판이 하나밖에 없는 지라 하나에서 같이 잠자리에 든다.

장판이 뜨뜻하여 마치 한겨울의 아랫목같다.

잠자리가 불편하나 술에 취하여 잠이들고 깨고를 몇번이나 반복한다.

새벽녘에도 뻐꾸기와 산새들이 울어 봄날밤의 운치를 더한다.

거기에 옆자리의 어린이가 꿈을 꾸었는지 몇번이나 새벽에 울어댄다.

오줌이 마려운것을 참고 뒤척이다 아침여섯시에 몸을 일으킨다.

 



예보에는 저녁부터 비가 내린다고 하였으나 믿을수가 없는 기상청이니 나름대로 머리를 굴러야한다.

간밤의 그릇을 설거지하고 샤워장에서 뜨거운 물로 몸을 씻으니 개운하다.

아무래도 집잠처럼 깊이 잠들수가 없으니 조금은 피곤한 것은 사실이다.

서둘러 아침을 해서 먹는다. 밥과 어묵탕으로 듬직하게 속을 채우고,어제 남은 밥을 숭늉으로 만들어마무리를 한다.

그리고는 설거지.이젠 장비철수다. 설치못지않게 힘이드는 것이 철거이다.제대로 잘 꾸려야 다음번에 편한 것이다.

한시간여 철수작업을 진행하여 차에 실으려니 빗방울이 조금 떨어진다.

날이 좋으면 텐트를 그대로 두고 어딘가를 걷거나,시간을 보내고는 점심후 철수를 할것인데 

아무래도 일기상 선철거 후산행이 나을 것이라는 촉감이 틀리지를 않았다.

캠핑장을 나서는데 앞유리에 제법 빗방울이 떨어진다.

금년의 첫캠핑이 이렇게 운좋게 마무리된다.장비가 비를 맞으면 말리는 일이 또한 보통이 아니다.

다음주 여주참숯마을을 기대하며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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