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회 황산리-신왕리(190720)

1.2019.07.20(토) 10:55-13:00(2.05hr) 흐리고 간간이 비

2.doban

3.황산리-덕목리-삼정리-노랑등대-신왕리,25km

4.태풍 다나스가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지나면서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하고있다는 뉴스이지만

이곳은 바람이 불고 간간이 빗줄기가 내릴뿐이다. 그 비마저도 감질나게 흩날리는 간헐적인 것이다.

바람이 심하니 활터는 애초에 포기하고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은 시험에 대비하여 공부를 하지만

이제오니 아쉬운것이 시간이다. 한달정도만 더 여유가 있었으면 쉽지만 그러하더라도 또한 마찬가지

인것을 익히 알고 있다.

두시간여 책을 잡고 있는데 머리에 들어오지는 않고 바람을 쐴겸 라이딩을 나선다.

이번에  평소와 달리 역코스로 진행해본다.

바람이 불어 벌판은 시원하기만 하다. 빗방울이 간헐적으로 떨어지지만 옷도 적시지 못하는 양이고 하늘을 보니

잠깐 흘러가는 구름이다.

황산리를 지나 덕목리,삼정리를 지나니 비는 언제 왔냐는 듯 하늘이 부분적으로 맑아지고 바람은

시원하게 불어와 라이딩에 조금 방해가 될정도이나 상쾌한 바람이다.

노랑등대에 들렸다가 조금아래 부분의 쉼터에서 준비한 과일과 떡을 먹는다.

점심시간이 되었지만 그리 시장하지가 않다.

공사중인 국제대교를 지나 다시 신왕리벌판으로 들어선다.

논마다 자란 푸른벼가 바람에 일렁이며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있다.

칠월중순. 한창 더위가 기승을 부릴날씨임에도 태풍의 영향으로 시원한 하루를 보내고있다.

귀가하여 다시 열공모드로 돌입한다.

며칠전 사우가 준 감자가 3박스나 있으니 점심은 감자를 삶아 대신한다.

이제 이 태풍이 지나가면 다시 더위가 다가오리라.

이열치열로 유종의 미를 거두어 보람찬 계절과 결실있는 한해를 보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