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51회 신왕리-황산리(190704)

dowori57 2019. 7. 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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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9.07.04(목)17:45-19:35(1.50hr) 맑은날의 저녁

2.doban

3.신왕리-평택호-노랑등대-삼정리-덕목리-황산리,24km

4.어제 푸른들판을 걸은 기억이 좋은지 저녁에 들판을 걷자고 도반이 제의하는 것을

라이딩을 하자고 집을 나선다.

어제부터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고 매스콤에서 보도가 되는데 낮에 활터에 갔을 때 무덥구나라는 것을

느꼈을뿐, 집에서나 라이딩시에는 전혀 그런것을 모르겠다.

집은 25층고층으로 앞뒤 창을 열면 맞바람이 불어 시원하고,서재로 쓰는 방은 맞바람이 없는데도 더위를

모르겠고 요즈음의 밤이면 서늘하기까지하다.

전체적으로 바람이 불어오니 벌판을 라이딩하면 기분이 그만이다. 바람과 더불어 짙푸른 들녘이 마음을

푸근하게 만들어 준다.



석양무렵의 평택호반도 아름답다. 미세먼지가 적어 멀리 호반건너의 고룡산과 영인산이 뚜렷이 보인다.

서둘러 호반을 달려 노랑등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다시 삼정리,덕목리의 들녘을 달린다.

이제 태양은 서산에 기울어가고 하루의 일과가 종료되려하고 있다.

혹시 늦어질까싶어 렌턴까지 준비하였지만 아직은 불을 켤 정도의 어둠은 아니다.

넓은길을 지나가다가 산책하는 노인들이 있어 벨을 울리는 도반에게 길이 넓은데 왜 벨을 울리냐고했다가

안전을 위해 그런건데 위해주지 않는다고 삐친다.

어제께 지인이 보내온 글이 생각난다.

결혼이란 3개월 사랑하고,3년을 싸우고,30년을 인내한다고.... 과연 그런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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