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회 황산리-당거리 (191020)

1.2019.10.20(일)09:50-11:40(1.50hr) 안개후 맑고 쾌청

2.solo

3.황산리-덕목리-당거리-당거철교-삼정리-황산리,28km

4.이제 거의 모든 일정이 끝나고 내일이면 제주로 가기위해 녹동으로 달린다.

오전에 특별히 일정이 없고 도반은 반찬을 준비한다기에 홀로 라이딩에 나선다.

집을 나서니 안개가 자욱하여 미등을 켜고 들판을 달린다. 어쩌다 빰에 스치는 억새에 물기가 묻어있고

어느정도 달리니 안경에 물방울이 붙어 시야가 흐려진다.

덕목리를 지나 노랑등대부근에서 평택호반길을 들어서니 휴일이라 라이딩하는 사람들이 많다.

시간이 지나니 안개가 걷히고 쾌청하게 따사로운 태양이 내리비치는 가을날이다.

강에는 서핑하는 사람들과 낚시하는 사람들,강변에는 햇살을 맞으며 걷는사람들과 라이딩하는 사람들로

모처럼 호반이 붐비는 것같다.

도반과 동행하지 않으니 조금 속도를 높여 달려본다.

당거리를 지나 철교윗부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팽성대교까지 갈려는 발길을 돌린다.

오후엔 활터로 나가 습사를 하고는 귀가하여 내일 출발준비를 하여야하니 적당히 즐기고 돌아간다.

좋은 계절에 무탈하게 세월의 흐름을 즐기고 있으니 복받은 삶이다.

제주에서 한달이 더욱 멋지고 재미있고 보람된 나날이 되기를 바라본다.

이제 가을의 막바지에서 다가오는 겨울을 맞이하는 들판의 모습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