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646 회 관악산팔봉(131013)

dowori57 2013. 10. 1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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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3.10.13(일) 08:20-12:00(3.40hr) 맑음. 대형사고

2.solo

3..낙성대-마당바위-연주대-송신소-팔봉능선-6봉부근!!!

4.단풍산행을 생각하였으나 혼자가기도 그렇고 진희 입사시험차량도 그래서 일찍 관악산행.

  집을나와 생각하니 수통을 빠트렸네~  새로운 코스를 찾아 낙성대에서 내려 물을 준비하고

  20여분을 걸어 관악산 입구로 진입. 처남의 4-5시간종주 생각에 도전도 해보고 싶고,

  초반에 컨디션이 괞찮다. 마당바위에서 물한모금후 연주대능선,관악문을 올라 마지막로프를

  잡고오르니 연주대. 2시간이 걸리다. 사과하나를 먹고 팔봉능선행.송신소에서 선두를 따르다보니

  능선바위길이다. 팔봉에서 선두를 제끼고 능선을 타다 6,7봉 내리막길에서 길을벗어나 경사지다.

  백을 할까하다가  뾰족한 바위-완벽한 홀더는 아니고 미끄러울수 있는데-를 잡고 경사 바위에 착지하려했는데

  착지순간 손이 바위를 놓치고 앞으로 처밖히면서 굴러떨어져 손가락이 꺾이고 순간 떨어지는구나라는 느낌도 잠깐.

  몇바퀴를 구르고 멈추니 왼손중지는 위로꺾이고 곳곳이 파인 모습이 눈에 들아오면서 격심한 통증이온다. 호흡이

  되면서 순간, 머리는...허리는? 이란 생각이 불현듯 나는것이 중상은 아니구나는 느낌이온다.

  주변산객의 부축을 받아 장소를 옮기니 구조대에 연락하고 난리다. 잠시누웠다가 사지를 움직이니 통증은 있지만

  괞찮은것 같고, 특히 두부,허리가 손상되지 않아 천만다행. 하느님,부처님의 보살핌이다.

  중지는 뿌러진것 같아 산객이 대충 부목하고 일어나보니 걸음이 시원치않다. 주변에선 움직이면 큰일난다고..

  짧은거리면 걸어볼까하였으나 이상태론 2시간여가 소요되는 거리를 견디기 어려울 것 같고..

  헬기신세 한번 지자는 생각도 들어 누워있으니 잠시후 구급대가 도착하여 팔에 부목을 대고 개활지로 이동하여

  이송용침대에 눕히고 고정후, 헬기출동을 요청한다.

  잠시후 헬기의 소리가 들리면서,바람의 영향으로 산객의 접근을 통제하고나니 헬기가 접근한다.

  강력한 바람에 안경도 잡고 헬기의 낙하줄에 금방 연결되어 허공을 가로질러 헬기에 탑승.

  헬기의 내부가 깨끗하구나라고 느끼며 체5분여도되지않아 과천청사어딘가에 도착하여

  대기중인 구급차로 옮긴 후 한림대병원 응급실행.

  상처부위를 씻고 7방의 x-ray를 찍어보니 다행히 뼈는 이상무,

  탈골을 잡고 정형외괄 가라는 얘기에 계산후 전철로 귀가.

  승미가 전화하여 응급실이라니 놀라 장현이가 진희와 온단다.

  그냥 가라니 출발했다고해서 신도림행.

  놀란가족을 진정시키고 저녁-점심부터 굶어 시장하다.

  이만하기 다행이며 천우신조고 백팔배의 힘이리라.

  북한산 낙상위기,관악산 사고위기, 관악산사고등...몇번의 위기를 넘겼는데, 실제 일어난 사고다.

  도움준 구조대와 산객...가족에 감사하며  새롭게 주어진 새삶을 살자.

 

 

 

 

 

 

 

 골절된 손가락 치료를 위해 3개월이상을 병원을 다니면서 치료를 받았다.

 그래도 원상회복이 아니라 조금 부워있는 듯한 왼손중지손가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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