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0.03.30(월) 13:35-16:40(3.05hr) 맑음
2.doban
3.인광리-황산리-신왕리-노랑등대-당거리-팽성대교.38km
4.화창한 봄날이니 점심후 라이딩을 나선다.
내일 큰처남텃밭에서 여자들이 모이는데 같이 가잔다.
가지않는다고 했더니 본가같으면 그러겠냐고한다.
나름 처갓집일을 열심히하고 행사에는 거의 빠지지않고 주도가 되어하였는데,여자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지않는다고 저런소릴한다.
사실 모여서 없는사람 흉이나보고 때론 큰소리 나는 것이 그렇게 좋지도 않다.
또 나름대로 하여야 할 일이 있으니 빠질수도 있는데,다른 사람이 빠지는 것은 당연하고....
한소리 하려다 참는다. 내로남불이 되지는 말아야지.
집밖을 나서니 조금 바람이 불기는 하지만 봄기운이 완연하다.
살구꽃,생강나무,목련등 봄꽃이 여기저기서 꽃망울을 터트리며 피어나고 있다.
이봄이, 코로나만 아니면 행락객으로 명소마다 사람들로 북적일텐데....
각종행사와 모임등이 줄줄이 취소되고 입학과 개강도 연기되더니 4월초로 연기된 개학이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런상황에 무관하게 계절은 다가오고 꽃은 피어난다.
신왕리로 라이딩길을 올라서니 푸른 호반의 물결과 신선한 바람이 상쾌하다.
노랑등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다시 당거리를 지나 길을 달린다.
월요일이지만 봄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제법 나와서 길을 걷거나 라이딩을 즐기고있다.
호반이니 낚시꾼들도 많이 나와 여기저기서 자릴잡고 세월을 낚고있다.
요즘은 장비의 경쟁으로 텐트와 루프탑,캠핑카들이 여기저기 수시로 보인다.
국도변의 벚꽃나무들의 군락은 이제 막 자주빛 꽃망울을 맺고있어 다음주 정도면 만개할 것 같다.
그때의 광경도 즐기고 담아야겠다.
다리가 아프다는 도반에게 조금만 더 하면서 팽성대교아래까지 달린다.
더이상은 무리다 싶어 물한모금을 마시고는 방향을 돌린다.
이제 돌아가는 길은 맞바람을 안고 달려야하니 더 힘이든다.
당거리를 지나 농로길로 접어드니 바람이 더욱 거세어진다.
그러나 봄바람이니 상쾌한 기분으로 달린다.
이 코스를 달리는 것도 이제 한달정도의 시간이 남았다.
외손녀를 돌봐주기위해 내려온 이곳의 생활이 마무리되는 것이다.
떠나기전까지 열심히 경관과 코스를 즐겨 눈과 마음에 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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