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회 고대산(150221)

1.2015.02.21(토) 11:00-14:40(3.40hr) 비그리고 눈

2.lhs

3.주차장-제1등산로-물합수점-대광봉-삼각봉-고대산-제2등산로-칼바위-말등바위-주차장

4.700여 산행!! 2000년초 정지섬의 기사를 읽고 기록산행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실행한지 14년2개월만에 달성한 숫자!

대단한 의지요 노력의 산실이다라고 자평한다. 그간 눈이오나 비가오나, 춥거나 덥거나를 개의치 않고 열심히 산을 찾았다.

덕분에 건강도 좋아졌을 것이고 부부간 산행을 다녀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구정연휴4일차 미리예약한 고대산캠핑겸 산행으로 아침식후 바로 출발.

1시간40여분을 봄비속을 달려 도착한 고대산은 여전히 비가내린다. 구정이 우수였으니 봄비임은 틀림이 없다.

비옷을 챙겨입고 산행을 시작하니 그래도 비속에 산객이 꽤나 있다. 초입에는 봄이었으나 4부능선쯤부터는 눈이 그대로고

조금더 진행하니 비는 눈으로 바뀌어 제법 내린다. 지난 함백산행에 눈구경을 금년겨울에 마지막으로 보나 했는데 내리는

눈속에 눈산행을 다시한번 제대로 하는것 같다. 대광봉을지나 정산능선을 오르니 눈은 함박눈이 되어 내리고 바람까지 불어

춥다. 삼각봉을 지나 고대산! 눈은 더욱 거세어지고 바람까지 드세다. 핸드폰이 물기가 많아 작동이 거의 어렵다.

눈이 많이 내려 주변산하의 전경은 볼수가 없을 정도로 시계가 제로이다.

정상엔 헬기장이나 나무테크가 잘깔려 비박하기엔 안성맞춤이고 많은 비박객이 와서 알려져 지금은 비박금지표시가 되어있다.

잠시 사진촬영후 바로 대광봉정자로 이동하여 간식후 하산길로 들어서다.

3코스를 계획하였으나 2코스로 내려오다. 도중에 칼바위,말등바위등 조금 난코스도 있었으나 대체로 무난한 산행이다.

봄비속으로 들어가 겨울눈속을 걷다가 하산하니 다시 봄이다.

700회 산행을 의미있게 보내고 예약한 캠핑장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