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6.01.22(금) 12:55-15:20(2.25hr)
2.doban
3.단군로-첨성단-계단길
4.매년 한두차례정도는 강화도의 마니산을 찾는다.
특히 연초는 한번산행을 하면서 산의정기도 받고 힐링의 개념에서 오르곤 하는 산이다.
그리 높지는 않지만 민족의 정기를 알고, 새로운 해를 뜻깊게 가지자는 의미에서 찾는다.
마니산은 생기처로도 유명한 곳이다.
느즈막히 집을 출발하여 강화부근에서 점심을 먹고 산행을 시작하니 1시가 다되어간다.
평일이라 산객은 별로 없고 한산한 산행이다. 단군로로 접어들어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산행초기에는 이코스도 힘들고 어려웠는데 많이 단련된 덕분에 수월하게 오른다.
안부에 올라서면 바라보이는 서해안 풍경이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신도,시도,장봉도와 멀리 영종도의 전경이 아스라히 보이고 송도의 전경까지 눈에 들어온다.
눈앞에는 첨성단의 모습이 보이고 동막해변의 눈아래다.
지근거리에 이런 산이 있음에 감사하고 이러한 자연을 즐길수 있음에 더욱 감사한 일이다.
매사에 감사하며 나를 낮추고 살아가리라 생각하고 마음먹지만 그것이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돌아서면 같이 살아가는 도반과 사소한 일로 다투고 으르렁 거리는 현실이다.
첨성단 하단의 삼칠이계단을 오른다. 오래전엔 계단이 없어 위험한코스를 오른 기억이 아련한데
계단을 만들면서 처음 오를때는 무척이나 힘이 들고 가뿐 호흡이었다.
ㅗ
첨성단.
단군께서 하늘에 재를 지내던 곳이며, 지금도 전국체전의 성화를 점화하는 곳이다.
고개를 숙이고 경건한 마음으로 반배를 올린다.
오를 때마다 휴일이어서 사람이 북적거리곤 하였는데 평일날 찾으니 한산하고 서너 사람만이 있을 뿐이다.
젊은 아가씨 두사람이 제단에 소주와 과일을 차려놓고 정성스레 고개를 숙인다.
첨성단옆의 소사나무는 멋진자태를 자랑하고 있고 처음으로 기념물로 지정된 것이라 한다.
분재목으로 많이 찾는 소사나무인데 제단의 돌틈으로 멋진 모습을 유지하며 잘 자라고 있다.
하산길은 계단로로 따라 내린다.
마니산은 좋은기를 발산하는 전국제일의 생기처로도 유명하다.
이 좋은 기운을 받아 모든일이 순리대로 풀리고 건강하도록 노력하여야 겠다.
마니산을 가끔 찾는 이유는 약암 홍염천도 또다른 하나의 이유이다.
산행과 일상으로 지친 몸을 온천에 담그며 피로를 풀고 건강한 일상으로 몰입할수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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