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회 한강방화대교(201004)

1.2020.10.04(일) 12:50-16:10(3.20hr) 흐림

2.doban

3.신정교-한강합수부-가양대교-방화대교-원점회귀, 32.373km

4.시월하고도 4일, 추석연휴의 마지막 날이다.

추석에 준비한 송편과 과일을 담아 라이딩에 나선다.

시월이고 구름이 끼고 비가 내릴듯하니 서늘해지는 날씨이다.

안양천에 들어서니 연휴마지막날 답게 인파가 많다.

한강으로 들어서니 더욱 많아지는 인파들,라이딩에 산책에 낚시에 걷기에 모두들 분주하다.

연휴와 가을을 즐기려는 사람들이다.

도반은 배려해주지 않는다고 삐쳤다가 돌아온다.

가양대교하단에서 잠시 머무르며 준비한 송편과 과일을 먹는다.

마주보이는 난지도가 새롭다. 평화공원과 노을공원이던가..

저기도 한바퀴 둘러보는데 한나절이 지나갈 정도이다.

다시 길을 달려 방화대교까지 달린다.

아마도 같이 방화대교까지가기는 처음인가보다.

무리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앞장서서 잘 달린다.

잠시 휴식후 턴하여 오던길을 되돌아간다.

오면서 맞바람이라 힘들었으니 갈때는 좀 나을까 싶었는데 여전히 힘이든다.

이곳을 달리면 저곳이 나은것 같고,저곳을 달리면 이곳이 나은것 같은 느낌은

인간이 자연스레 가지는 심리인가보다.

합수부를 지나 안양천 맞은편으로 귀가길에 오른다.

가을이 깊숙하게 우리곁에 왔다.

강둑 곳곳에 강아지풀종류에는 열매가 맺히고 갈대도 바람에 흔들리며

은빛날개를 반짝인다.

이 가을이 좀 더 여유롭게 즐긴후에 지나갔으면 싶은데,세월이 기다려줄지가 의문이다.

아니, 며칠전 공연을 한 나훈아의 말처럼 세월을 목아지를 비틀어 잡고 이가을을 즐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