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918회 여름의 북한산(210706)

dowori57 2021. 7. 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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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1.07.06(화) 10:15-16:30(6.15hr) 맑음

2.doban

3.산성입구-원효봉-상운사-위문하단-용암문-북한산휴게소-중성문-산성입구, 10.11km

4.손녀를 돌봐주는 날인데 등교만시키고 오후에는 사위가 온다니 등교를 시키고 북한산으로 달린다.

도반은 어제의 남산걷기에 이어 산행이니 살살하자고해 산성에서 대남문코스와 원효봉-위문코스중

택일을 하랬더니 선택을 하지못하니 쉽게 생각하고 원효봉코스를 선택해 오르기 시작했다.

장마중이지만 햇살이 강력하고 바람한점없는 무더운 여름날이다.

원효봉을 오르니 처음 능선길에 이미 윗도리는 땀에 젖어 물이 흐를정도이다.

원효암을 지나 원효봉에서 과일하나를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고는 다시 상운사로 내린다.

대웅전에 삼배하고 대동사로 가는 샛길로 움직여야하는데 사람들이 다니지않아 수풀이 무성하니

도반은 온길을 되돌아 내려가잔다. 한참을 내려 다시 올라야한다.

계곡에는 며칠전 내린비로 시원한 물이 흐르고 마침 배도 고파오니 적당한 곳을 찾아 신발을 벗고

탁족을 하고 세수를 한후 김밥을 먹고 과일과 커피까지 먹고는 다시 신발끈을 묶는다.

여기서 위문까지는 가파른 돌길에 상당히 힘든구간인데 40여분가량 땀흘리면 되겠지하고 쉽게 생각하였다.

사실 식사후 도반이 내려가자고 했으면 그냥 하산할 생각도 있었는데 식사후 말없이 오르길래

그래 가자고 올랐다.

마지막 500미터정도를 남기고 땀도 흐르고 무척이나 힘이든다.

도반은 짜증을 낸다.'쉽고 부담없는 코스를 택하랬더니 이렇게 힘든코스를 오르자고했냐'고..

아니 선택을 하라고했더니 말이없길래 주도를 하니 ...어차피 어느코스를 가더라도 얻어먹을 욕이다?..

생각보다는 훨씬 힘들게 백운봉암문하단의 데크를 오르고는 그늘아래에서 휴식을 취한다.

도반을 달래어 만경봉을 우회한다. 그냥 올라온코스를 내리는 것보다는 북한산대피소로해서 계곡으로 내리는것이

더 쉽다고 설득하니 힘겨워하던 시기를 지나니 호젓한 숲길을 따라 걸어 용암문을 지난다.

북한산대피소가 예전의 모습같지가 않다. 샘도 없어지고 잡풀이 무성하다.

산성입구로 하산코스를 잡아 내리는데 군데군데 빗물이 흘러 조그마한 계곡을 이룬다.

도중에 계곡물에 세수를 하고는 북한동으로 내려서니 원효봉이 웅장하게 바라보인다.

산성입구에 도착하여 시원한 음료수를 한병사서 단숨에 반이상을 마셔버린다.

더위에 갈증이 심하고 땀도 많이 흘린 힘겨운코스를 걸었다.

어제 남산을 12키로,오늘은 북한산을 11키로..

너무 무리하는 것은 아닌지...그러나 내몸은 적당한 피로에 젖어 나른하게 만족스럽다.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계곡물의 청량한 소리와 느낌에 더위를 잊어버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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