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1.07.08(목)10:35-15:35(5.00hr) 흐리고 가끔 햇살
2.solo
3.사당남현동-전망대-마당바위-관악문-연주대-서울공대능선-4광장-서울대입구, 10.34km
4.도반이 애마출고기념으로 처형들과 강화도를 드라이브겸 다녀온다하니 홀로 관악산으로 향한다.
장마중이고 오후한때 소나기가 온다는 예보가 있지만 강수량이 많지않다고하니 산행을 나선다.
습하고 무더운 날씨이다. 언제 소나기가 내릴지 모르지만 가끔 청명한 하늘과 강한햇살이 내리쬐면
한 여름임을 실감한다. 덥고 습한날에 마스크까지 착용하고하는 산행은 버겁기만하다.
들머리로 들어서서는 바로 마스크를 벗는다. 평일이고 덥고 소나기가 온다니 산객이 거의 없다.
전망대로 오르니 이미 윗옷은 땀으로 흠뻑 젖었다.
지난번 담근 모과액기스를 타서 물을 얼렸더니 시원하고도 달콤한 것이 피로감이 사라지는 것 같다.
다시 운행하여 마당바위직전 안부에 오르니 힘이든다. 잠시 바위에 걸터앉아 시원한 물과 수박화채를 먹으며
원기를 회복한다. 더위와 습한날씨에 산을 오르는 것이 여간 힘들지않다.
마당바위를 지나고 안부에서 물한모금을 들이키고는 바로 관악문으로 진행하여 연주대바로밑 소나무그늘에
자릴잡고 물과 김밥과 과일을 먹는다.
산들불어오는 바람에 땀흘린 몸을 맡기니 시원하기가 그지없다. 이 맛에 더운날 비지땀을 흘리며 올랐나보다.
친구가 술한잔을 하자고해 신림역으로 오라고하고는 시간을 조율한다.
두시에 오라는 것을 시간이 타이트하여 세시반으로 조정하고는 서울대능선길로 들어선다.
이길은 예전 90년도시절에 많이도 다니던길이다. 아마도 목동이나 신도림에 거주하면서 이코스를 주로 올랐던것 같다.
그리고 십여년정도 이길을 다니지않다가 정말오랫만에 내려본다.
암벽에 바위길이 있어 쉽지는 않은코스이다. 더구나 비가온후라 바위길이 미끄럽기까지하다.
국기봉에서 오래전 추억을 되살리며 예전 그모습 그대로의 전경에 반갑기가 그지없다.
서울대가까지 내려와 능선을 타고는 4광장을 지난다.
시간이 없지만 더위와 땀에 젖은 몸을 시원한 계곡에 탁족을 하고 세수를 하니 날아갈 것 같다.
한여름인데도 잠간 담근 발을 오래 둘수가 없을 만큼 차갑다.
부랴부랴 서울대입구로 나오니 세시반,약속시간이다. 택시를 타려니 보이질않아 버스를 타고는 신림역부근 순대촌에서
친구를 만나 막걸리와 순대볶음을 먹는다.
더위에 지침인지 안주에 손이 가질 않고 시원한 물만 생각이난다. 시원한 생맥주가 제격인데 친구는 막걸리를 시켰다.
간단하게 두병을 마시고는 헤어지니 이미 퇴근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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