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922회 화개산

dowori57 2021. 7. 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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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1.07.14(수)09:50-11:50(2.00hr) 맑고 무더움

2.doban

3.화개사-화개산정상-약수터-화개산성-화개사, 2.74km

4.날씨가 더워 산행이 가능할까 싶어 해명산을 향하다가 교동도 드라이브나 할까싶어 방향을 돌린다.

전방지역이라 군인들이 지키고 있고 출입명부를 작성한 후 방문차량의 표식을 하고는 교동도로 들어선다.

막상 교동도에 들어서니 특별히 할것이 없고 도반은 그간 체질이 된것인지 자동적으로 화개산을 오를 것으로

알고있어 화개사로 향한다.

'14년도에 한번 오른적이 있는 화개산은 높지는 않지만 북한과 접경지역에 있는 산으로 정상에 서면

북한땅이 지척으로 보이는 곳이다.

장마가 소강상태라지만 더위가 장난이 아니다.

그래도 조금 바람이 불고 나무그늘아래를 움직이니 조금 낫기는 하지만 그래도 복중 더위이다.

금새 윗도리가 젖어들고 바지도 무릎부위가 땀으로 젖는다.

숲길을 지나 바위지대를 올라가니 어디서 포크레인소리가 들리더니 공사로 출입금지를 한다는 표시가 

나타난다. '출입금지를 하려면 초입에 하여야지 산을 오르고 정상가까이에 왔는데 그만 가라니...?'

어이가 없다. 뒤따라오던 남자들이 숲길을 헤쳐 공사장을 우회하여 전진한다.

울창한 산림을 없애고 무엇을 조성하는 공사라니 하는 짓거리가 도대체 마음에 들지않는다.

보존하여야할 숲을 망가뜨리면서 도대체 무엇을 한다는 말인가...

봉수대를 지나 조금 더 오르니 화개산 정상이다.

 

눈앞에 북한쪽 연안군,개풍군이  강화만하나 사이로 바라보인다.

만이라고 하지만 그 폭이 불과 백여미터 정도일까? 지척이다.

북한의 마을모습도 집의 형태도 들판도 바라다 보인다.

젖은 옷을 벗고 망루밑 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 더위에 뒤따라 올라온 남자들이 금새 도착한다.

과일과 물을 먹고는 다시 약수터와 화개산성으로 내리다가 다시 올라와 공사장으로 진행한다.

화개사에서 삼배를 올리고 법당을 빠져나오니 두시간이 소요되었다.

산행으로  기록하기도 그렇고 아니하기도 뭣한 계륵같은 폭염속의 화개산이다.

불볕 더위에 땀흘리며 고생하였으니 기록으로 남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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