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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53

농장작업

자재준비와 비로인해 미뤄왔던 중형농장을 내러간다. 지하수가 개발되지않아 애로시항이 많았는데 얼마전 지하수천공작업을 하여 그토록 갈망하던 물문제가 해결되었다니 다행이다. 그러나 수량이 적어선지 물이 힘차게 콸콸나오질 않고 줄줄 흘러나오는 식이라니 조금은 아쉽다. 수압을 높이기 위해 펌프와 전기온수기를 달기로 하고 그 일체의 부품과 작업을 맡아 하기로 하였다. 형의 농장이고 형제들이 쾌적하게 모여서 쉴수있는 공간에 그 정도 투자야 하여야지... 준비물을 실으니 차량의 뒷좌석과 트렁크를 가득 메운다. 펌프와 순간온수기 배관자재,호스 및 장비와 부품들이다. 아침후 흐린날의 고속도를 달려 영주에서 주문하였다는 쑥떡을 찾고 마트에 들려 필요물품을 구입하여 농장에 도착하니 오후2시. 네시간 반이 걸린 거리이다. 부모..

전원생활 2021.06.15

농장정리

모친 첫기일을 지내고자 중형의 농장으로 왔다. 서울에서 열시가 좀 지나 출발하여 고향의 중형농장에 도착하니 3시. 중간에 휴게소와 마트에 들려 볼일을 보았지만 다섯시간이 걸렸다. 농장에 도착하여 부모님산소부터 찾아 인사를 드리고는 한달여전부터 보관하던 남천을 산소주위와 진입로에 심는다. 그리고는 중형이 여기저기 심어놓은 산양삼을 이곳저곳 들러가며 몇뿌리를 뽑고 종균을 넣어 표고버섯을 심어놓은 몇곳을 둘러본다. 농장에 있는 연못이 지난해 피었던 연꽃이 죽어 물위에 떠있는 줄기가 보기에도 좋지않아 플라스틱파이프에 두군데 줄을 묶은다음 반대편으로 줄을 끌고가 양쪽 끈을 조절하면서 통을 당겨 죽은 줄기들을 가장자리로 모아서는 쇠스랑으로 건져 둑방에 올린다. 그러기를 몇차례하니 밧줄을 양쪽으로 연못을 가로질러 끌..

전원생활 2021.05.04

봄농사

큰처남의 농장에 일손이 부족하고 힘에 겨우니 같이 하자고 연락이 와서 처가형제들이 모였다. 고추와 고무마 모종을 심어야한다. 텃밭이라하기에는 규모가 조금 큰 농장수준이다. 삼월중순경 모여서 영농준비를 하였는데 그 후로도 밭을 갈고 비닐을 씌우는 작업은 큰처남혼자 하였으니 팔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상당히 힘이 들었을 것이다. 도착하여 바로 고추모종을 심기시작하여 오전에 모종심기를 마쳤다. 그리고는 삼겹살파티다. 삼겹을 굽고 마늘,파,양파,부추,버섯등 다양하게 올려 같이 굽는다. 노동후 막걸리한잔과 같이 먹는 삼겹살을 꿀맛이다. 밭에서 금새 딴 상추와 곁들이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아홉명이 둘러앉아 세근의 고기를 먹고 밥도 곁들인다. 그리고 후식으로 커피와 과일을 먹고나니 푸짐하다. 아직 몇고랑이 남아있으니..

전원생활 2021.05.02

영농준비

큰처남의 농장에 작년에 묻어놓은 무우를 꺼내러 오라고 연락이 왔다. 작년에 갈무리한 무우는 이미 꺼내는 시기가 늦었지만,무우도 꺼낼겸 큰처남 혼자 처리하기 어려운 영농을 위한 준비를 해야하는 것이다. 코로나시국에 5인이상 집합이 금지된 상황에서 다수가 모이는 것이 문제가 있다고 큰동서가 이야기하였지만, 혼자하기는 어려운 영농을 위한 준비이고 야외이니 큰동서와 막내처남댁외 제주 석달살이를 들어간 둘째처형이 빠지고는 처가형제들 모두가 모였다. 커피한잔을 마시고는 작년11월말에 갈무리하여 묻어둔 무우구덩이를 파헤친다. 일부 얼거나 짓무른 것들이 있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양호한 무우들이 계속나온다. 나중에 10개정도 들수있을 정도로 집집으로 나누어봐도 7~8집 양이 됨직하다. 그리고는 구덩이를 메우고 작년농사로..

전원생활 2021.03.16

농사일

간밤에는 술이 취해 잠속으로 골아 떨어져 숙면을 취했고 새벽녘에 뒤척이다보니 어느새 아침이다. 바깥을 나가보니 해가 크고 밝게 떠있고 화창한 봄날씨가 될 것 같다. 불을 피워 물부터 데우고 산소오르는 길을 나무둥치를 심어 계단으로 정리하니 땀이 난다. 그사이 식사준비가 되어 아침을 먹는다. 간밤에 적지않은 술을 마셨는데도 머리와 속이 편안한 것은 공기가 맑고 좋아서 이리라. 식후에 짐승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울타리를 친 밭을 관리기로 흙을 갈아 엎는다. 퇴비가 골고루 섞이게 함도 있고 토양을 부드럽게 갈아 엎어 고랑을 만들기 위함이다. 관리기가 있어도 그 운전에 힘이들고 고랑을 만들기도 쉽지가 않다. 어제 일부 작업을 하였던 것을 이어서 두어시간 작업끝에 열고랑이 넘는 밭일을 마친다. 그나마 둘이서 하니 ..

전원생활 2021.03.03

하우징페어

전원생활을 갈구하면서도 이런저런 이유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퇴직무렵 경기용인에 전원생활에 알맞는 부지를 가계약을 하였고 그곳이 개발되기를 기다렸는데 경기도 좋지않고 개발자의 자금력도 문제가 되어 지지부진하고 있는데,도반도 갑자기 태도가 바뀌어 그곳은 싫다고한다. 퇴직후 이곳저곳 구경도 해보았지만 뚜렷한 답이 나오지 않고있다. 그러다가 아파트를 신규분양받다보니 2년 실거주가 되어야하고 상황이 복잡해진다. 이제 도반은 탈서울에 무조건 반대이다. 방법은 서울에 거주지를 두고 지방에 주말주택형식으로 있으면 좋으련만 그것 또한 자금문제등 여러가지에 봉착된다. 하우징페어에 관심이 있었는데 사전등록하였는데 코로나사태 와중에도 전시는 개최가 되는가보다. 문자로 초청장이 왔는데 마침 근처의 병원에 치료차 들려야..

전원생활 2020.11.27

화장실공사와 농장정리

중형의 농장에 올때마다 불편한것이 용수와 화장실문제이다. 화장실을 만들려고 계획을 하고는 아침부터 작업을 시작한다. 시장을 보러 다들 같이 시내로 나가고 홀로 땅을 파고 적당한 크기의 플라스틱통을 밀폐시켜 땅에 고정을 시킨다. 그리고는 못쓰는 플라스틱판을 짤라서 발판을 만들고는 무게지탱을 위해 철봉을 하단에 사각으로 고정시킨다. 수차례 공구와 필요한 자재를 옮기고 작업을 하다보니 오전이 훌쩍지나간다. 간단히 라면을 끓여 막걸리 몇잔에 속을 채운다. 오전에 지하작업을 마쳤으니 오후에는 기둥을 만드는 작업. 여기저기 철봉을 모아 적당히 땅을 파고 묻은후 도끼로 때려 지하로 박는다. 지탱을 위해 가로바를 설치하고 지붕을 이을 철대도 철사로 고정을 시킨다. 내부의 땅을 수평으로 고르는 작업까지 마치니 어느정도 ..

전원생활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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