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책을 잡은 기억이 별로 없어 가을에 독서를 좀해보자싶어 도서관에서 몇권을 대출받아 읽고있는데 별반 진도가 나아가질 않는다. 볼 때마다 책표지가 눈에익다 싶은데 내용이 새롭고 읽다보니 절반을 보았다. 잠시 인터넷을 서핑하다가 예전에 읽은 책을 찾아보니 작년11월3일에 읽은 책을 다시 새로이 읽고있으니 참으로 한심하다고 느낀다. 물론, 이미 보았던 책도 다시 읽을 수도 있고 또 다시 몇번이고 읽을 도서도 있다. 그러나 불과 일년전에 읽은 책을 아직 보지 않은것으로 생각하여 빌리고, 생소하다고 느낄만큼 다시 읽고 있으면서도 전혀 기억하질 못하니 한심스런일이다. 그러한 일들이 근래들어 가끔 나타나니 이것이 나이먹은 증세인가 싶다. 영화를 감상하는데 전혀 기억도 없고 장면들이 새로와 열심히 감상하다보면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