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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선물

최고의 선물인 '오늘'이 저물어간다.시인 나태주는 오늘이 인생최고의 선물이라고 시로 말했다.과연 그러하다고 공감이 가는 싯구절을 며칠전 보았다.우리는 살면서 여러가지 선물을 받는데, 물질적인 것과 보람,성과등질적인 선물이 있다. 그래도 시인이 이야기한 것과 같이 가장 큰 최고의 선물은 오늘이 아닐까?눈뜨면 찾아오는 하루하루라고 무심하게 생각하고 흘러 갈 수도 있지만,진정 '오늘'이야 말로 최고의 선물이고,우리는 최고의 선물을 매일매일 받고있으니 축복받은 일이다.아침에 활터에 올라 오전중 활을 내면서 시간을 보내고,오후에는 붓글씨와 인터넷을 하다가 저녁시간이 되면집주변을 산책하는 것이 평소 일과이다.약속이나 특별한 일정이 있으면 거기에 맞추지만,그렇지 않으면거의 비슷한 나날이다.어찌보면 밋밋한 삶일수도 있..

일상 2024.10.27

1071회 용봉산(241024)

1.2024.10.24(목) 14:50-16:50(2.00hr) 맑음2.ljy,ryb3.휴양림주차장-최영장군활터-정상-능선-원점회귀,2.35km4.친구들이 서울에서 내려와 12:30경 반갑게 해후하고 삽교에서 예산국밥으로  점심을 먹은 후 예산장터를 한바퀴 둘러본다.멀리 친구를 찾아와주니 반갑고도 고마운 일이다.조금 시간이 늦었지만 용봉산을 오르기로하여 주차후 산으로 들어가니오후세시가 되어가는 시각이다.최영장군활터로 바위의 경사길을 올라 정자부근에서 경치를 내려다보며막걸리 한병을 비우고는 정상에 오른다.정상에 올라서니 냥이가족이 득실거리며 반겨준다.덕숭산과 가야산을 바라보고 내포와 홍성을 구경하고는 다음일정으로남당항을 들리고 용현휴양림으로 가야하니 바로 하산길로 들어선다.용봉산을 찾은 최단거리 산행이었고..

流山錄 2024.10.25

1070회 봉수산(241023)

1.2024.10.23(수)12:30-15:30(3.00hr) 맑음2.doban3.봉수산자연휴양림-대련사상단-임존성-봉수산-봉수산수목원-원점회귀,5.87km4.며칠전 인터넷에서 가을에 걷기좋은길에  임존성길이 소개되어 근일내에 가려했던차에 바로 실행에 옮긴다.5년전 이산을 오른적이있고 휴양림에 가끔 들려 생소하지 않은 곳이다.휴양림에 주차를 하고 예전과는 반대방향으로 산을 오른다.비온후에 맑게 개인 하늘아래 내려다보이는 예당호전경이 아름답다.가을이 깊어가는 날이다. 오전에 날이 흐리더니 맑게 개이는 가을날이다.점심시간이 지난시각이라 오르는 길에 도반이 시장해하며 도중에 식사를 하자길래 조금만 더 올라가서 하자했더니 금새 삐진다.여자의 마음을 그렇게 몰라주냐고...그러나 능선에 올라 예당호의 시원한 전경을..

流山錄 2024.10.23

1069회 내장산(241018)

1.2024.10.18(금) 09:20-13:10(3.50hr) 흐리고 비2.doban3.내장사-원적계곡-불출봉-서리봉우회-벽련암-원점회귀, 7.41km 4.날이 흐리기는 하지만 산행에 알맞는 기온이고 비는 오후에 온다니 내장사에서원적계곡을 타고 입산을 시작한다.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산행객은 보이질 않고 원적교부근의 매점도 오픈전이다.눈에익은 길을 걷다가 불출봉으로 접어들면서 오르막이 시작이다.오르면서 바람이 드세어지고  처음으로 한 산객이 뒤따라 오며 앞지른다.불출봉을 올라서니 거센바람이 불어 도반은 위험하다면서 오르기를 주저한다.난간시설이 잘되어있으니 염려하지말고 오르도록 한다.내장산 봉들이 눈앞에 펼쳐지나 구름에 가려 금방이라도 비가 올 기세이다.애초 망해봉,연지봉을 한바퀴돌아서 까치봉에서 하산하기..

流山錄 2024.10.18

75회 내장야영장(241017)

캠핑장을 내비에 입력하고 달려와 도착한 목적지는 캠핑장공사장이다. 이럴수가...? 예약문자를 받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전화를 하였더니, 공사로 인해 예약이 되지않아야한다면서 의아해하니 더욱 당황스럽다. 주소를 보내달라고해서 주소지로 달려보아도 다른장소이긴하지만 역시 캠핑장이 아니다. 헤메는 사이 현지캠핑장에서 전화가 와 통화하면서 사정을 이야기하니 정확한 주소를 보내주어 간신히 캠핑장에 도착한다. 예약시 대표번호를 보낼것이 아니라 해당 캠핑장번호를 보내주도록 국립공원공단에서 제도개선이 되었으면 한다. 또,황당한 것은 입장시 샤워카드를 구입하라는 것이다. 마치 세차장의 타이머작동처럼 시간이 카운터되는 시간제카드를...국립과 사립캠핑장을 자주이용해 보았지만, 이런제도는 처음 경험해본다. 사이트비용을 내었으면 ..

캠핑생활 2024.10.18

내장산 원적골과 창평삼지내마을 걷기

차를 달려 내장사에 도착하니 열두시가 되어가는 시각이다.산행하기에는 시간상으로도 그러하고 어제의 계룡산행으로 조금 피곤하니내장사를 둘러보고는 원적골을 돌아 걸어보기로한다.원적골자연관찰로, 일주문옆길을 걸어올라 벽련암을 경유하여 사랑의 다리를 지나고,원적암을 지나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1시간50여분 걸리며 4.9km가량의 산길이다.일주문에서 사찰까지의 애기단풍길은 아직은 단풍이 물들지 않고 푸르르다.그러나 조용하고 한적하니 붐빌때와는 다른 여유를 느끼며 걸을 수가 있으니 좋다.하나가 좋으면 또다른 하나는 부족한 것이 세상이치리라.벽련암까지 길은 포장길의 오르막이라 걷기에 조금 힘이들지만,벽련암상단의 서래봉의 웅장함을 바라보고 들어가는 숲길은 산뜻하다.우거진 숲속을 걷고,너덜겅의 사랑의 다리를 지나고나면..

74회 계룡산자동차야영장(241016)

산행을 마치고 인근 마트에서 냉동삼겹살과 소세지를 구입하였는데,도반이 식당에서 파전과 도토리묵을 사왔으니 저녁이 중복되어 하나는보관하여야한다.파전에다 도토리묵을 안주삼아 소주한병을 마시니 배도 부르고 양이 저녁으로도 거뜬하다.캠핑장은 오래전에 조성된 듯 사이트간격이 좁아 옆테이블의 이야기소리가 들릴정도이다.사이트옆에 테이블이 있으니 굳이 어닝을 설치할 필요가 없으니 간편하여 좋다.루프탑텐트를 설치하는데는 별로 시간이 소요되지 않으나,어닝을 설치할때는 꽤나 시간이 걸리고 복잡하다.친구들과 같이 온 사이트와 삼대가족이 함께 자리한 사이트가 시끌거리고우리옆사이트는 각각 남녀 싱글로 와서 조용하다.캠핑장은 오래 된듯하나 관리가 잘되고 있어보이고 취사장이나 샤워시설등이온수도 잘 나온다.보통 캠핑장에는 고양이들이 ..

캠핑생활 2024.10.17

1068회 계룡산(241016)

1.2024.10.16(수) 10:50-16:5596.05hr) 맑으나 스모그 2.doban 3.주차장-동학사-은선폭포-관음봉-삼불봉-남매탑-원점회귀,11.44km 4.2박3일의 캠핑여행을 계획하며 먼저 계룡산을 찾아 캠핑장앞에 주차를 하고는 오랫만에 계룡산을 들어간다. 아주 옛날 학창시절과 젊은 시절에 몇차례 찾아보았던 산이지만 거의 십년만에 다시 오르는 듯하다.동학사를 지나 은선폭포길을 오르면서보니 예전에는 계곡길을 따라 올랐거나 데크가 없었는데, 새로이 데크길을 만들어 폭포상단을 우회하여 오르도록 하였다. 급경사를 오르니 힘도 들기는 하지만,폭포상단에 서니 하얀색갈의 폭포줄기가 노고를 씻어주는 것 같다. 아직은 단풍이 이르기는 하나 부분적으로 붉게 물들은 잎들을 드물게 볼 수가 있다. 폭포에서 한참..

流山錄 2024.10.16

낙동강 산책

기상하여 아침을 먹고는 낙동강변으로 산책을 나선다.오랫만에 찾아 본 안동댐주변의 낙강공원을 여유롭게 걸어본다.깊어가는 가을에 유치원아이들이 소풍을 나와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있다.햇살이 따갑기는 하지만,나무잎들이 누렇게 물들어가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 단풍잎들이 아름답게 물들을 시기가 될 것이다.차를 몰아 댐상류를 드라이브하고 멋지게 지어진 정자에 앉아 커피한잔을 마시면서 안동호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노라니 딴세상에 온 것 같다.상수원보호를 위해 잘 보전하고 관리하며, 호젓하니 깊어가는 가을을제대로 느껴본다.다시 월영교로 돌아와 다리를 건너보고 건너편 호반데크길을 걷는다.시간에 맞춰 월영교에서 분수가 가동되니 그 또한 보기가 좋고건너편의 은행나무길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다.편백나무길을 한참을 걷고는 점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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