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일요일인 내일이 생일이지만 교대근무중인 아들과 사위가 그날이 근무라 시간이 되는 금요일저녁에 미리 저녁을 먹기로하고 모인다. 전날 폭설과 더불어 맹추위가 온다는 예보였으나 실제로는 그렇게 많은 눈이 내리지 않았고 기온 역시 그리 춥지는 않아 자식들이 오가는 길이 어렵지않아 다행이다. 도반은 며칠전부터 뼈국을 끓인다고 사나흘 뼈를 고으고,갈비와 게장과 명태조림 및 여러가지 반찬을 준비중이고 심신이 피곤할 것이며 더불어 지원해야하는 나도 바쁘다. 당일날 인근 횟집에서 계절에 맞는 여러가지 종류로 된 회도 떠다 놓으니 그런데로 차림상이 가득하다. 몇가지 안주와 반찬으로 맛있게 먹자고 매번 이야기하지만 도반은 몇가지로는 부족한지 이것저것 차리다보니 바쁘고 힘들며 정신이 없지만 부모마음이 자식에게 푸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