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감귤따기와 붉음오름(191025)

dowori57 2019. 10.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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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저녁에 확인하였던 누나네 감귤밭에 귤을 따러 아침에 출동한다.

맑고 쾌적한 제주의 가을날 아침이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전형적인 가을날이다.

11월중순경에 같이 따기로 하였지만 우선 몇박스를 보내달라고 하였고 애들에게도 보내주려 가본다.

박스와 테이프를 구입하고 전지용가위도 사려하였지만 각각 다른곳에서 판매하니 구입하기도 쉽지않아 가위는 집에서 쓰는 가위로 대체한다.

밀감밭은 잡초가 우거지고 나무가지사이로 접근하기가 쉽지않다.

열한시경에 시작한 작업이 한시간반만에 다섯박스를 따고 잠시 휴식겸 준비한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다섯박스를 마저 채우니 오후 2시가 지난 시각이다. 열박스를 따는데 세시간여가 소요되었다.

초보자 치고는 괜찮은 실력인 것 같다.

열박스를 차에 싣고는 택배점으로 이동하여 택배로 보내고 나니 한가지 일을 마무리하였다.

 

 

 

한군데라도 가지않으면 않될것 같아 숙소로 돌아와 옷을 갈아입고 오전에 들은 붉은오름으로 향한다.

이미 세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이다. 사려니 숲옆의 붉은오름을 근접하니 사려니숲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의

차량으로 주변이 혼잡하다.

그곳을 지나 붉은오름으로 접어드니 이곳은 한산?한 편이다.

주차를 하고 티켓을 발급받아 붉은 오름을 향한다.

원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듯한 쾌적한 숲을 지나 계단길로 오름을 오른다.

오름이지만 등산도 아니고 트레킹도 아닌데, 마치 두가지를 혼합한 것 같다. 오르기도 하고 둘레길 코스같이 걷기도한다.

 

 

 

무엇보다 이곳의 공기가 맑고 깨끗하니 몸이 저절로 좋아지는 것 같다.

이틀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다가 어제밤은 숙면을 하였으니 더욱 쾌적한 상태이다.

붉은 오름을 한바퀴 돌고는 상잣성숲길을 이어 걷는다.

우거진 삼림사이를 걸으니 저절로 건강해지는 것 같다.

두시간에 걸쳐 붉은 오름과 상잣성숲길,해맞이 숲길의 일부를 걷고는 일정을 마무리한다.

적당한 노동과 운동을 마치고 마트로 가서 내일오는 딸네식구를 위해 반찬거리를 사서 귀가한다.

오징어국을 시원하게 끓여 시장끼를 달래면서 한잔술을 곁들이니 이곳이 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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