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모지오름,병곳오름과 산굼부리(191105)

dowori57 2019. 11. 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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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처남이 온다고하니 오늘은 인근의 오름을 찾기로 하고 조식후 출발하여 먼저 모지오름으로 향한다.

들어가는 입구가 심상치 않다. 어제 온 비로 물웅덩이를 몇개 지나고 길은 외길이고 지나는 차량도 없다.

주차장도 없어 길가 풀밭에 차량을 주차하고 오름입구라는 표시를 따라 걷노라니 오름을 오르는 길이보인다.

경사가 조금되는 오르는 길은 비로 질척이고 말을 타고 다닌 흔적이 있고 조금 미끄럽다.

초입서 부터 도반은 오르기 싫어하는 기색이 역역하다.

인적이 드믈고,땅은 질척이고 마치 뱀이라도 나올 것 같다는 것이다.

좌우로는 삼나무인가가 무성하게 자라 안쪽은 컴컴하기까지하다.

묵묵히 올라서니 억새가 좌우로 허리부근까지 자라고 그 옆에는 우람한 침엽수군락이다.

인적드문 곳이고 한적하니 한바퀴를 돌았으면 싶은데 도반은 그만 내려가잔다.

한시간도 채 걷지못하고 다른 오름을 찾아 내려온다.

 

 

 

다시 차를 이동하여 찾은 병곳오름. 이곳 역시 한산하고 찾는 사람도 없어 입구가 어디인지 잠시 헤메인다.

주차를 하고 오르기 시작하니 그래도 이곳은 등산로를 덮는 가마니 같은 것으로 덮여져있거나 경사지에는

나무테크를 설치해 놓아 걷기가 수월하다.

날씨도 게여 해가 비치니 저으기 안심도 되나보다.

그러나 십여분을 오르니 정상인 것 같다. 조금 더 지나치니 내리막길이라 다시 걸음을 돌려 올라 정상부근에서

간단하게 과일을 먹고 잠시 머무른다.

다시 진행해보지만 한참을 내려도 내리막길이라 또다시 걸음을 돌려 정상을 지나 반대편으로 걸어보지만

원점으로 가는 길이다.

이곳 역시 사십여분 소요된 오름같지않은 오름이다.

 

 

 

달산봉으로 이동할까 싶었는데 산굼부리가 근처이다.

90년초반에 들려 본적이 있은 곳이라 다시한번 구경키로 하고 입장한다.

입장료가 인당육천원으로 비싼편이다. 시장끼를 달래려 진빵과 오메기떡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억새군락지를 돌아 정상으로 오르니 커다란 오름의 형태가 웅장하다.

30여년전에 들렸을때는 한겨울의 바람을 맞으면서 구경하였는데 지금은 억새가 우거진 가을이다.

우리나라에서 하나밖에 없는 미르형분화구라 한다.억새군락지와 구상나무숲길을 한바퀴돌아 나온다.

맑은 가을하늘에 멋전 전경을 가슴속 가득 담은 하루일정이다.

저녁에는 처남이 온다니 마트에 들려 시장을 보고는 숙소로 돌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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