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수치에 문제가 있어 주기적으로 병원에 들려 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를 하며 관리한지가 십여년이 되었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을 받는 해가 되었으니, 겸사겸사 같이 검진을 받으려 병원을 찾는다.
어제 저녁이후 금식을 하고 아침 출근시각에 병원으로 달리는데, 6년만에 나서는 아침길은
여전히 많은 차량으로 정체되니 현역시절이 생각나는 아침이다.
병원에 도착하여 접수후 검사가 시작된다.
특히 채혈은 많은 양을 받는것 같다. 내과와 건강검진이 동시에 진행되어 그러한가보다.
기본적인 검사와 더불어 채혈까지는 사람들이 붐비지않아 일사천리로 진행되는데,
초음파부터는 대기시간이 생기기 시작한다.
한참을 대기후 초음파 검사를 종료하고 위내시경검사를 받는다.
몇년전 일반으로 검사하였다가 상당히 고통스러워 수면으로 하렸더니 보호자가 동반되지않으면
수면내시경으로 진행할 수 없다니 하는 수 없이 일반으로 진행한다.
약을 먹고 목구멍을 마취후 누웠는데 호스가 목을 타고 들어오니 견디기가 쉽지않다.
코로 호흡을 하라는데 갑갑하고 긴장되니 입으로 숨을 쉬게되고 그러니 더욱 구역질이 심해진다.
고통스런 시간이 지나가고나니 검사가 종료되니 얼마되지않는 시간이었는데도 쉽지않은 검사이다.
건강검진 결과는 메일로 오지만, 내과부분은 별도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하니 날자를 정하고 병원을 나선다.
건강을 위해 필수적으로 체크하여야 하는 일이지만 번거롭고 귀찮으며 힘이드는 것이 검진이다.
공복으로 진행되고 몸속으로 이물질이 들어오니 거부반응이 일어나는 것이 당연하다.
병원을 찾는 그자체가 힘도 들지만 번거롭고 꺼려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철저한 관리로 건강한 몸을 유지하여야 한다.
더불어 얼마 전 기 불입한 보험상품들에 대한 상담을 받았는데 보장내용과 보험료등을 다시 검토하여
불필요한 것은 줄이고 적절한 항목을 선정하여 유지.관리하기위한 컨설팅을 받았다.
작년에 만기가 된 상조보험은 아예 연락도 주지않기에 이리저리 확인하여 해약하였고,
연간 불입보험료가 치료시 보장액을 넘어서는, 이상하게도 가입한 치아보험도 해지처리하였다.
백세시대에 단순히 오래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튼튼하게 오래사는 것이 관건이고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