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할때는 건강의 고마움을 모르고 살아간다.
우리네 인생사가 그러하다. 건강이 좋지않으면 건강, 관계의 문제이면 관계,명예의 문제이면 명예,경제적으로 어려우면
돈 걱정등등....
눈앞에 닥친 일에만 매달려 전전긍긍하는 것이 우리네 삶이다.
건강하고 괜찮을때 미래를 위해 관리하고 유지하여 대비를 하여야 하는데,항상 이러하겠거니 기대하면서
세월을 보내다가 막상 건강이 악화되거나 어디가 이상하면 그때서야 아차하고 후회하게된다.
하루하루를 걱정없이 살아가면 그 자체가 행복인데 그것보다 더 나은 무엇을 추구하다보니 그 행복을 모르거나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사 인가보다.
도반도 요즘들어 부쩍 건강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
얼마전에 무릎관절이 좋지 않아 매일하던 백팔배도 중단을 하였고,당분간 산행도 자제 한다더니만
근래에는 목디스크로 고생하고 있다.
건강할때 지켜야하는 것이 우리의 몸인데 항상 건강하리라 오판하고 적절히 유지하지 못하여 탈이 나는 것이다.
한달여전 무리하게 산악MTB를 타다가 내리막길에서 넘어져 우측 팔굼치가 까져서 한달정도만에 상처가 아물었다.
그 휴유증인지 우측 팔을 어느 각도로 움직이면 통증이 심해 뼈가 부러진줄 알았더니 그것은 아니고 근육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세군데 병원을 다녀보아도 명쾌한 답이 없다.
오십견이라는 소견과 더불어 심하면 MRI를 찍어보고 근육이 떨어졌으면 수술해야 한다는 것이다.
낮에는 그나마 좀 덜하다가도 밤에 잠자리에 들면 통증에 욱씬거려 무척이나 신경이 쓰인다.
이제 적은 나이도 아니고 좀 더 안전하게 움직이고 활동하여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않은 것이 문제이다.
과유불급이라 했는데,중용의 도를 찾고 지키기가 쉽지가 않다.
하기야 쉬우면 어느누구라도 다 그러하였으리라.
건강할때 건강을 챙겨야지...
건강하게 생활하고 삶을 유지하여야 의미있는 생이 될 것이다.
해그으름녘 계남산을 한바퀴 돌고는 후지덥근한 날씨탓에 오랫만에 보신탕이 생각나 오래전 자주 들렸던
식당을 찾아가 소주한잔에 더위를 잊게 맛있게 먹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