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농장일 돕기

dowori57 2022. 2. 2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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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의 기일이 내일이니 아침에 집을 출발하여 네시간여를 달려 하루먼저 중형의 농장에 도착하여

부모님 산소를 찾아 인사를 드리고는 점심부터 먹는다. 

작년 시월경에 찾아오고는 다시 찾는 것이니 4개월여만이다.

할일이 많으니 이틀 먼저 오라고했는데 한파로 날씨가 추우니 모든것이 얼어붙어 농장에서 제대로 일을

할 수가 없어 날씨가 조금 풀린 오늘에야 내려온 것이다.

식사후 기존에 설치되었던 비닐하우스 내부장판 및 물품을 깨끗이 미리 꺼내놓은 내부의

파레트와 판자를 걷어내고 흙을 평탄화작업을 하고는 깨끗하고 튼튼한 새로운 파레트를 깔고는

판자를 놓고 열선필림을 깔고 보호막을 덮는다.

그리고 테스트를 해보니 따뜻하게 열이 올라가면서 뜨뜻해진다.

제대로 설치가 되었으니 다시 그위에 장판을 덮고는 네귀퉁이 및 변두리를 고정하니 작업이 종료된다.

지저분한 것을 청소하고나니 이미 해는 기울고 어둠이 다가온다.

조금 땀을 흘렸지만 겨울이라 제대로 씻을 수가없다.

지난해 설치한 샤워시설은 수도파이프가 얼까싶어 해체를 해 놓았고 아직은 영하의 날씨가 지속되니

연결하여 사용할 수가 없다.

간단히 세수와 발만 씻고는 준비해간 회와 문어회로 술한잔을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로 회포를 푼다.

도중에 차단기가 떨어지니 어딘가 누전이 되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러우나 여기저기 둘러보아도 별반 문제는 

없고 모든 코드를 뽑아도 마찬가지이니 아마도 차단기불량으로 판단이 된다.

계속 떨어지는 차단기때문에 전등과 난방기 가동도 되지않으니 여차하다가는 농장을 철수하여 중형의 집으로

가야할 형편이다.

궁여지책으로 차단기스위치를 적당한 위치에 고정할 방법을 구상하고는 철사줄을 적당하게 조정하여 묶어놓으니

전원이 들어온다.

한참을 유심히 살펴보아도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어 차단기문제로 판단하고 내일 들어올 자형에게 하나 구입하여

오라고 전화를 하고는 뜨뜻한 방안에서 술을 마시고는 열시가 지나 잠자리에 든다.

밤새 잠못이루는 중형의 들락거림을 인지할 정도로 역시 숙면을 취하지는 못하는 밤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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