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여행

몽골여행2일차(180729)

dowori57 2018. 8. 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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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도 화장실을 가기위해 게르를 나와서 시원한 바람을 느껴보았지만,눈을 뜬 아침의 초원지대는 그야말로

청정한 공기와 시원한 초원으로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다.

게르주변을 산책하며 사진도 찍고 구경을 하고나니 빵과 밥으로 구성된 조식이다.

게르를 떠나려니 어제의 그소녀가 다시 전통복장으로 우유를 뿌리면서 갈길을 축복해 준다.

미니고비사막으로 이동하면서 과일을 제공해 주는데 먹어보니 배이다. 한국의 배같지는 않지만 맛이 있다.

 

 

 

남북전체의 면적보다 8배정도나 되는 국토이며 대부분이 초지의 평원이니 광대하니 넓다.

끝없이 펼쳐진 평원을 지나 광활한 유채꽃밭을 구경 후,미니고비사막에 도착하여 낙타트레킹을 체험한다.

도반은 겁을 먹지만 막상타고보니 기분이 괜찮은가보다.

하기야 고삐를 마부가 잡고 이동하니 크게 위험하거나 불안할 것이 없다.

30여분에 걸쳐 미니고비사막으로 갔다가 되돌아 온 후, 그곳에서 육포고기를 넣은 현지식 볶은밥으로 점심을

먹는다.식사전 마유주와 차를 마셨는데 다소 위생상태가 정결하지는 않은것같지만 어쩌랴.

모든것이 우리네와 같은 환경이 아닌 현지인것을..

 

 

 

 

다시 오늘의 숙소인 엘승타르해의 게르로 이동하여 두시간여의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들어오면서 보았던 MTB를 빌려 두려워하는 도반을 설득하여 초원을 달려본다.

처음엔 겁을 먹던 도반도 막상 흙길과 초원을 달려보니 기분이 좋아지며 제대로 즐기며 기분이 최고란다.

한시간여 라이딩후 게르촌이 레스토랑에서 일행들과 맥주한잔을 마신다.

전날 칭키스칸보드카를 다른일행이 샀으니, 오늘 마시는 맥주10병을 기분좋게 내면서 적당히 기분이

좋을정도 마신다.

그러고는 뷔페식으로 제공되는 석식을 먹고는 한낮은 그래도 덥다며 연기한 샌드보드를 타러 미니고비로 나선다.

 

 

 

모레언덕에 올라 내려다본 샌드보드코스는 고도가 높아 다소 겁을 먹을 만하다.

시범조로 내려와 보니 미끄러지는 쾌감과 속도가 마음을 움직인다.

하강시 자세에 따라 모레에 온몸과 얼굴을 뒤집어 쓸수도 있지만,한두번 하고나니 모두들 동심으로 돌아가

웃으며 보드를 즐긴다.

삼십여분을 샌드보드로 즐기고는 게르로 돌아가는 버스를 보내고 걷기를 자청한다.

15분정도의 거리이니 걷기도 좋고 기온도 적당하여 기분이 그만인데, 숙소의 온수가 밤10시까지만 나온다고

하는데 시간계산을 잘못하여 한국시간을 보는 바람에,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걷기를 재촉하여 샤워를 마쳤다.

그리고 별을 보러 불빛이 없는 게르캠프 바깥으로 나가면서 준비한 소주를 마신다.그래도 온수마감이 한시간여가

여유가 있는 것을 그제서야 알았다.

조금은 흐려 구름이 간간히 있는 속으로 비치는 별빛이지만,밤하늘의 별들바람보면서 마시는 술맛도 괜찮다.

 

 

 

이곳은 밤9시가 되어야 해가지고 어두워지며 10시는 지나야 별과 달이 보이기 시작한다.

북두칠성과 북극성이 아스라히 보이고 은하수와 별똥별도 보인다.

어느순간 오래전 고교시절의 알퐁스도테의 별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한시간여를 바깥에서 별을 보았더니 윗옷을 입었음에도 춥다며 들어가잔다.

이미 일행한팀은 두터운 옷을 입고 오겠다고 들어가더니 오지를 않아,남은 술을 마져 비우고 들어가려는데

그제서야 컵라면과 뜨거운물을 준비하여 나온다.

술은 비었지만 컵라면으로 속을 채우고는 숙소로 들어와 잠자리에 든다.

오늘밤 역시 난로에는 한기를 없애려 장작불을 지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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