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부석사

일주일에 하루 일요일에는 직장인들을 위해 활터에 가는것을 자제하고있다.
물론 일이 있거나 다른 일정이 있어도 쉬기는 하지만,일요일은 
가능하면 무조건 다른일정으로 대체하려고 노력중이다.
느즈막히 간월도로 굴밥을 먹으러 가자기에 집을 나서 가까운 곳의 
김좌진장군생가를 방문해 본다.
늦겨울에 몰아닥친 한파로 바람이 거세게 불어 기온은 그리 낮지는 않은데도
상당히 춥다.
박물관과 생가를 한번 둘러보고는 간월암으로 향한다.

청명한 하늘에 바람이 불어 싸늘한 바다이다.
작년 가을에 달아놓은 소원등이 여전히 바람에 흔들리며 메달려있다.
인근의 굴밥집을 찾으니 웨이팅을 하여야 먹을 수 있을 정도이니
기다렸다 맛있게 굴밥을 먹는다.
태안반도를 드라이브 할까 싶었는데 이정표에 부석사가 보인다.
얼마전 뉴스에서 왜구의 침략때 빼앗겼던 금동관음보살좌상이 
647년만에 제자리로 돌아왔으나 판결에 의해 소유권이 일본에 있다고하여
부석사에서 100일간만 친견할수 있게하고 다시 일본으로 되돌려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니 방향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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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집에서 삼배를 올리고 삼성당및 마애보살상등 주변을 둘러본다.
발아래로 서산이 훤히 내려다보이고  공기가 청명하니 맑아좋다.
기회가 되면 이곳 도비산을 봄날에 찾아오리라 싶다.
절집의 찻집에서 차한잔을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도 가져본다.

서산부석사는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영주 부석사에 비해서는 많이 알려진 사찰이 아니나
들어가는 길이 고즈녁하고 운치가있어 다시한번 찾고 싶은 절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