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150104)

1.2015.01.03-04(일)

2.박범신작, 소금

3.손녀가 와있으니 외출,산행이 되질 않고 집에 있을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집사람이 대여해온 책중에서

한권을 골라 읽다. 휴일날 집에 있었던 기억은 거의 없다. 거의 산행으로 보내거나 간혹 잔치에

참석하여서 집을 항상 비워왔다.

몇달만에 책을 읽었다. 몇년전만해도 한달에 서너권은 족히 읽었는데 너무 독서를 등한시 한것 같아

새해부터는 저녁뉴스시청만 빼고는 독서와 취미생활로 저녁시간을 보내야 겠다.

이책은 저자의 고향인 서산해안을 부근으로 그려진 작품이다.

일과 직업에만 전념해야 하는- 소득을 창출해야하는- 그리고 가정에서는 대우받지 못하고, 동화되질 못하는

기성세대의 삶을 그리며, 그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탈출욕구를 적나라하게 표현하며 진정으로 그리고 꿈꾸는

삶이 무엇인지를 잘 표현한 것 같다. 아니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와 형제에 대한 속죄의 심정으로

또다른 삶을 살아가면서 그것이 본인이 원하는 삶의 하나임을 깨달고 느껴가는 과정을 그린 것 같다.

토요일 일부를 읽고 일요일 남은분량을 한꺼번에 읽은수 밖에 없는 소설이었다.

나의 삶은 이러지는 않은지 성찰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어떠한 것인지 생각해보게하는 독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