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만리(140902)

1.2014.08.20-09.02

2.조정래작 정글만리 3권

3.조정래 작가의 대작은 거의 읽은바 있다.

태백산맥,아리랑,한강등이 그것이다.

웅장한 스케일의 태백산맥, 격동의 세월을 그린 아리랑, 현대사를 그린 한강등의 작품에서는

우리민족의 애환과 역사와 고난을 극명하게 그리고 있고 망대한 분량을 감동깊게 읽은바 있어

상당히 기대하고 정글만리를 접하였다.

그러나 기존의 3개 대작에 비하자면 조금 실망스럽게 느껴진다.

거대한 중국이란 나라를 우리의 현실에 비추어 자세하게 그린 대작임에는 분명하지만

읽고난후의 감동이라든지 느낌은 사뭇 달랐다.

거대한 중국의 일부를 , 그들의 역사를,

그들의 생각과 사고방식을 나열하는 식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전체적인 줄거리가 희미한 느낌은 왜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처한 현실과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깊이 생각하게 한다.

또하나, 책을 접하면서 술을 멀리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다.

가을의 초입에서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 독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