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여행

소풍정원 과 은행나무길

dowori57 2018. 10. 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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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매일 노는 날이니 특별히 의미는 없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손녀가 쉬는 날이니 일요일이다. 아침을 먹으러 집에 왔으니 특별히 집에서만 머물기는 그렇고

식후에 가까운 바람새마을 인근의 소풍정원과 은행나무길을 드라이브하기로 한다.

소풍정원은 평택시가 진위천변을 인공으로 조성하여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여 놓은 곳이다.

입구에 들어서자 차량으로 붐비어 진입이 쉽지를 않다. 일요일이니 아이들을 데리고 많이도 나온 인파들이다.



연못을 조성하여 생태체험도 할 수가 있고 아이들이 놀기 좋도록 모레놀이체험과 각종시설들을 아기자기하게

꾸며놓고 주변길도 데크로 만들어 놓았다.

강뚝을 올라서면 진위천이 시원하게 보이고 풍광도 좋다.

주변에 숲과 자연과 공원이 많아야 삶이 쾌적할 수가 있다.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 나와서 하루 즐기기엔 적합한 공간인 것같다. 캠핑장도 조성을 해놓았다.


시장끼가 돌무렵 정원을 나와 부근 맛집에서 메밀국수와 갈비탕으로 점심을 먹고 딸은 일이있어 먼저 귀가를 하고

아산 곡교천의 은행나무길로 달린다.

서울을 벗어나니  좋은것이 공기와 환경과 교통이다.

쾌적한 공기와 시원한 전경,그리고 어디를 움직이던 교통체증이 없으니 정말 좋다.

이렇게 살다가 일년반이 지나 서울에 입성하여 잘 적응을 할지가 의문이다.

도착한 아산곡교천의 은행나무길. 찾는 인파가 많아 주차할 자리가 없을 정도이다.

현충사입구길을 오래전 은행나무를 심어 나무가 자라니 명소가 되었다.

은행이 노랗게 물들때면 더욱 멋지리라 생각하고 왔는데,아직은 조금 이르다.




곡교천을 끼고 은행나무길을 걸으니 가을을 느끼려는 사람들이 많이도 걷는다.

그런데 천변의 어느지점부터는 코스모스가 군락을 이루고 피어,지금은 그것을 보러온 사람들인 것 같다.

수많은 차량의 무리와 코스모스군락,그리고 인파들.

코스모스군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시원스레 흘러가는 곡교천과 어울려 가을의 맛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같다.

구리의 강변 코스모스도 유명하지만 이곳도 만만치 않은 것 같다. 군락을 이룬 코스모스밭의 길이가 제법길어

그 끝이 아득하게보인다. 아마도 수백미터거리는 되리라.




인파가 몰려들고 아이들이 많으니 자연 장사꾼이 없을 수가 없다.

솜사탕을 본 손녀는 사달라고 떼를 쓴다. 조금 구경을 하다가 나올때 사줄것이라고 이야기하였더니 새침해져서

얼굴을 찌프리고 말도 하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멋진모양을 하는 곳엔 사람이 줄을서있으니 한가한 예전 솜사탕을

하는 곳에서 하나를 사주었더니 금새 얼굴이 펴지며 웃음이 가득하다.


인파가 모이니 정체가 없을 수는 없다. 간신히 주차한 곳에서 차를 몰고나오니 신호등을 서너번 받아야 진행할 정도로

정체가 된다.

그러나 수도권의 지긋지긋한 정체에 비할수야 없는 잠시의 지체이다.

휴일하루를 이곳저곳으로 드라이브한 가을을 만끽하며 보낸하루였다.

귀가길도 수월하니 지방에 사는 혜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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