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여행

창원여행(181029)

dowori57 2018. 10. 3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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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여행이지 기차를 타고 창원을 가서 술한잔 먹고 취해서 고생한 여정이다.

도반도 여행중이니 친구와 연락하여 창원에서 만나기로하고 아침일찍 집을 나서 지제,천안아산을

경유하여 창원중앙역으로 도착하니 친구부부가 나와있어 대구에서 온 친구와 반갑게 조우한다.

점심시간이 지났으니 집으로 가서 점심을 먹고는 바람을 쐬러 바닷가로 나간다.

진해,이젠 창원시 진해구로 바뀌었나보다.

청정한 남해바다옆을 레져시설과 더불어 잘꾸미고 있어 완공이 되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것 같다.

해양공원을 한바퀴 둘러보고는 귀가하여 술상을 받는다.


점심으로 수육을 먹은것이 좋지않은지,소주가 몸에 맞질않는지 모르겠다.

싱싱한 회를 안주삼아 먹은것까지는 좋았는데 전화벨소리에 일어나니 아침이다.

속도 울렁거리고 머리도 아픈데 친구는 간밤에 오버이트를 하였으니 옷을 갈아입으라 한다.

윗도리를 보니 간밤의 잔해가 묻어있다. 도대체 어제밤의 일이 기억이 나질않는다.

완전히 필림이 끊어진 것이다. 다른친구에게 물어보니 본인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한다.

친구와이프는 취해서 옷을 입은채로 욕조에 폴더폰처럼 구부리고 뻗어있더란다.

친구집에서 대단한 실수를 하였다. 나이들어 체통을 지켜야 하는데....체면이 말이 아니다.


친구의 와이프는 출근길에 창원중앙역에 일행을 내려주고 가니,아침을 먹고 차를 타면서 울렁거리는 속을 화장실에서 다시 반납한다.

부전역으로 이동하여 시장구경을 한다. 규모가 상당한 재래시장이다.

점포도 많고 사람도 많다. 활성화된 시장의 모습이 보기에도 좋다.

다섯시가 넘어 점심겸 저녁으로 식당을 찾으나 속이 좋지않아 젓가락을 놓는다.

원래는 일박을 더 하는 일정으로 표를 예매하였는데 다들 지친 표정이라 귀가하기로 한다.


부전에서 동대구로 친구와 같이 가서 친구는 내리고 그대로 평택까지 달린다.

동대구에서 KTX를 갈아타려니 한시간여를 기다려야한다니 그냥 가더라도 도착시간은 비슷하다.

평택에서 귀가하는 버스가 끊어져 한참을 헤메다가 핸드폰덕분에 운행중인 버스가 가는 곳을 파악하고는

택시로 추적하여 중간에서 승차를 하고는 귀가한다.

열두시가 되어가지만 속이 비어 라면하나를 끓여먹고는 잠을 청한다.

피곤하고 힘든 여정이었다. 적당히 자중하는 음주문화를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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