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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작업을 하다가 크게 자신에 대해 실망하고는 더불어 낙담이되어 기분이 우울해진다.
분명 3주전 작업을 하면서 데이터를 입력하였고 저장하고 종료하였다.
오늘 해당 파일을 열어보니 3주전 작업한 내용이 하나도 없다.
뿐만아니라, 그 이전 작업양도 사라지고없다.근 육개윌의 기간동안의 데이터가 날아가 버린것이다.
혹 다른곳에 저장하였나싶어 수차례 확인하여도 찾을길이 없다.
멘붕이 되어간다...
기계가,그것도 전자장치가 잘못 될 수 없는 것이니 분명 인간이 잘못한것이 자명한 일이다.
제대로 저장하지 않고서 확실하게 마무리한 것으로 착각하고있는 것이다.
이러한 자신에 대해 실망스럽고 낙담되며 기분이 디프레스된다.
'왜 인간이 그 모양이냐고ᆢ,하는 일이 왜 그러냐'고...
조금 더 수고하면 될 일이지만, 일처리가 매끄럽지 못함에 대해 화가난다.
그것도 나이가 되어 일어나는 일이니 더욱 그러한가 보다.
인간이니 실수도하고 잊어버리기도하지만 그러한 일이 일어날때는, 실망스러워지는 것이 보통이다.
바쁘게 살아가다보면 그럴수도 있지만-사실 바쁜일이 없다.
나이들어 생기는 일이니 혹, 치매로 연결되지 않나 싶어 더욱 그런가보다.
모든일 처리에 깔끔하게 마무리짓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낮술한잔을 먹고 그러한 현상을 목격하니 무언가에 홀린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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