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

한파

dowori57 2024. 1. 2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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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한파가 몰려오니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나 하늘을 청명하고 맑기만하다.

올 겨울에는 몇차례 추위가 있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겨울답지않은 따뜻한 기온의 날이 많았다.

근래들어 유럽의 한파와 더불어 미국의 한파가 매스컴을 타더니만 우리나라에도 한파가 닥쳤다.

그래보아야 예전의 추웠던 날씨에 비하면 그냥 겨울날 하나의 날씨에 불과하겠지만...

운동삼아 거의 매일을 걷다시피하는 야산길을 걷노라면 어느사이에 서산에 태양이 걸리고 석양이 물든다.

거의 일정한 시각에 집을 나서니 보는 광경도 거의 비슷하게 나타난다.

걷는 길에 나타나는 사람들의 모습과 형태를 보면 그날의 날씨를 짐작할 수가 있다.

따뜻한 날이면 많은 사람들이 나와 길을 걷는데, 한파가 몰아치면 거의 사람들을 보기가 힘들 정도가 되어버린다.

어느사이 하늘에는 달이 보이고 점차 그빛이 환하게 밝아진다.

동지가 지난지 한달이나 되니 낮의 길이가 한참이나 길어졌다.

노출되는 귀가 시릴정도의 추위이니 겨울다운 기온의 날씨이다.

이틀간을 지켜보며 담은 하늘의 달과 석양, 그리고 청명한 하늘의 모습이다.

이렇게 겨울속을 살아가면서 그자체를 즐기는 것이 행복하게 지내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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